음악2008. 4. 28. 01:23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4 can you hear me tonight?

헤이,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내 눈을 읽을 수 있겠니?
지금 너희집으로 날 데려가지 않을래
네가 요즘 무엇에 열중하고 있는지 보고 싶어
요즘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벽에는 어떤 그림이 걸려있는지

헤이, 산책 좀 하지 않을래?
이 좋은 날씨를 놓치면 아까울걸
공기에서 너무 맑고 가벼운 향이 나

헤이,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내 마음을 읽을 수 있겠니?
지금 너희집으로 날 데려가지 않을래
오늘밤 날 사랑해주지 않을래
오늘밤 날 사랑해주지 않을래



다른 버전들




알라딘에 썼던 리뷰(새창)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념  (1) 2008.04.29
atombook - #10 설탕칠 날개 외  (0) 2008.04.28
atombook - #2 떠나게 해줘 & #3 모든 곳이 너의 놀이터야  (2) 2008.04.26
atombook - #1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0) 2008.04.25
fluid  (0) 2008.04.24
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6. 14:09




떠나게 해줘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가방을 닫게 해줘, 네 미소를 끝으로 가방에 담게 해줘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조금 이기적으로 들리겠지만 나도 알아
하지만 내 마음속에 네 따뜻한 미소를 담고 가지 않으면 난 우울증에 걸릴지도 몰라
그러니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그러니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내가 앞으로 똑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디 좋은 말을 해줘요


#2 let me go away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모든 곳이 너의 놀이터야


이제 시간이 됐어, 모든 곳이 너의 놀이터가 되는 거야
    이런 기쁨 처음인 듯해, 네가 나의 것이 된 지금
이제 시간이 됐어, 모든 곳이 너의 놀이터가 되는 거야


#3 every place is your playground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알라딘에 썼던 리뷰(새창)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atombook - #10 설탕칠 날개 외  (0) 2008.04.28
atombook - #4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외  (1) 2008.04.28
atombook - #1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0) 2008.04.25
fluid  (0) 2008.04.24
린애(Linae) - Simple Thing  (1) 2008.03.18
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5. 16:59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이게 네가 원하는 거니, 네가 보고, 네가 기뻐하는 게?
네 마음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난 전혀 모르겠어
    난 나 자신을 찾아내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이게 네가 원하는 거니, 네가 보고, 네가 기뻐하는 게?
네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난 전혀 모르겠어
    난 빈둥빈둥거리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그러다 쓰레기와 술병 구덩이 속의 내 모습을 발견할 뿐야

이게 네가 원하는 거니, 네가 보고, 네가 기뻐하는 게?
네 마음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난 전혀 모르겠어
    난 빈둥빈둥거리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무엇이 무엇을 위한 가치가 있을까, 난 모르겠어 무엇이 추구할 가치가 있는지



 
 
#1 all the way to find nothing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알라딘에 썼던 리뷰(새창)



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4. 13:01

도시, 거리, 인파, 군중…
이어폰을 귀에 꽂는다
조용히 귀를 기울이며
도시의 소음 너머 먼곳으로
소리없는 깊은 바다 속으로
홀로 침잠한다

어디에서도 난 혼자다











Posted by 필유
음악2008. 3. 18. 18:17

단순하게




난 단순한 삶을 원해. 넌 안 그래?
난 나무가 될 테야. 음.. 그게 좋겠어
내 이름을 알고 있니? 글쎄...
뭐라 말해줄까... 그냥 아무렇게나 불러

모두들 날 사랑하지만 너 말곤 없어
내 전부를 가져, 싫다면 사라져!

난 가진 돈이 없어. 뭐 대수로운 일은 아냐
난 그저 날고 싶어, 넌 상상 못하겠지
난 새가 되고 싶어, 그래 좋아...
네 생각은 어때?
날 바보로 만들지는 말라고. 좋아..

모두들 날 사랑하지만 너 말곤 없어
내 전부를 가져, 싫다면 사라져!
모두들 날 사랑하지만 너 말곤 없어
내 전부를 가져, 싫다면 사라져!

난 가진 돈이 없어. 뭐 대수로운 일은 아냐



린애(Linae) - 2집 22soulsum (2003)
#11 Simple Thing

군대 있을 때 이 노래 듣고 반해서 씨디 샀다가 피를 토하며 후회한 음반.
이 노래 말곤 정말 들을 거 없다.

Linae 2집 - 22soulsum - 4점
린애 (Linae) 노래/이엠아이(EMI)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atombook - #1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0) 2008.04.25
fluid  (0) 2008.04.24
고사리 덤불 속에 잠들다  (0) 2008.03.04
Fourcolor 전 앨범 mp3 다운로드  (0) 2008.02.19
소리로 쓴 글자  (0) 2008.02.18
Posted by 필유
음악2008. 3. 4. 05:13



내가 널 사랑했음을 알아.
또 우리가 침묵 속에 헤어졌음도 -
메아리로 남겨지기엔 너무 근사하게 말이지.

고사리 덤불 속에서 잠들고
산새들의 지저귐으로
또 하루의 아침을, 깨운다.


John St. Field - Sleeping in Bracken
#9 from Control (1975)



2분도 안 되는 이 짧은 곡이, 웃기게도, 가슴에 와닿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
글쎄, 음악이 일으키는 감정은, 언제나, 제대로 설명하기 힘드니까, 뭐.
...
아, 어쩌면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지도 모르고, 말이지.



예전에 썼던 이 음반의 리뷰(알라딘)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fluid  (0) 2008.04.24
린애(Linae) - Simple Thing  (1) 2008.03.18
Fourcolor 전 앨범 mp3 다운로드  (0) 2008.02.19
소리로 쓴 글자  (0) 2008.02.18
물거울  (0) 2008.02.16
Posted by 필유
음악2008. 2. 19. 00:18

왠지 제목이 너무 대담해서 마음 한켠이 찔리는군요. 허나 Fourcolor의 음반이 국내에 라이센스는커녕 어떤 쇼핑몰을 찾아봐도 수입도 안 된 듯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현재 들을 방법이라곤 mp3밖에 없으니까요. 뭐, 지금까지 올린 앨범 mp3들도 국내에 라이센스된 음반은 없었지만요-_-

전에 올리던 대로, 미디어파이어(MediaFire)에 업로드했습니다. 물론 다운로드 속도는 극악입니다. 솔식(Soulseek)으로 받는 게 훨씬 빠를 수도 있지요-_-; 각 앨범의 음악을 먼저 들으려면 지난 포스트들을 참고해주세요.

Fourcolor - Water Mirror (2004.05).zip
Fourcolor - Air Curtain (2004.09).zip
Fourcolor - Letter of Sounds (2006).zip


이 블로그를 통해 지금까지 소개하고 올린 음악들의 목록은 여기입니다.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린애(Linae) - Simple Thing  (1) 2008.03.18
고사리 덤불 속에 잠들다  (0) 2008.03.04
소리로 쓴 글자  (0) 2008.02.18
물거울  (0) 2008.02.16
공기가 그리는 곡선  (2) 2008.02.15
Posted by 필유
음악2008. 2. 18. 11:56

흐르는 음악을 그대로 글자로 옮길 수 있다면?


계속해서 이어지는 Fourcolor의 앨범입니다. 2006년에 나온 [Letter of Sounds].


이번엔 특별히(?) 세 곡을 올립니다. #2는 Piana의 보컬이 들어간 곡으로 지금까지 올렸던 Fourcolor의 음악과는 좀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기존 앨범들이 주로 기타 사운드에만 의존했던 것과는 달리 이 앨범은 전반적으로 보다 풍부해진 전자음의 양감(量感)이 두드러집니다. 아마도 이것이 그의 음악이 발전해나가는 방향인가 봅니다.

참고로 Piana는 Fourcolor가 속해있는 12k 레이블이 아닌 noble 레이블 출신입니다. 전에 썼던 world's end girlfriend 구해서 들어볼 때 그녀의 앨범도 다 구해서 들어봤는데 팝적인 분위기가 강한 편이라 듣고 바로 지워버렸죠-_-;

지금까지 올렸던 Fourcolor의 앨범들은 열심히; MediaFire에 업로드중입니다. 완료되면 이 포스트에 덧붙이겠습니다.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사리 덤불 속에 잠들다  (0) 2008.03.04
Fourcolor 전 앨범 mp3 다운로드  (0) 2008.02.19
물거울  (0) 2008.02.16
공기가 그리는 곡선  (2) 2008.02.15
1월의 마지막 날  (1) 2008.02.02
Posted by 필유
음악2008. 2. 16. 22:32

Water Mirror

Water Mirror


바로 아래 쓴 Fourcolor의 다른 앨범(2004)에서.
왠지 예전에 서평을 썼던 [물거울]이 떠오른다.
#3 Soaking.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Fourcolor 전 앨범 mp3 다운로드  (0) 2008.02.19
소리로 쓴 글자  (0) 2008.02.18
공기가 그리는 곡선  (2) 2008.02.15
1월의 마지막 날  (1) 2008.02.02
신화와 재즈의 만남, Patricia Barber - [Mythologies] (2006)  (0) 2008.02.01
Posted by 필유
음악2008. 2. 15. 03:05
공기를 커튼이라고 생각해본 적 있나요?



Fourcolor(Keiichi Sugimoto) - Curves of Air
공기가 그리는 곡선
#1 on Air Curtain (2004)



2000년대 초반 포스트록이 한창 대두될 때도 그랬지만
요즘 들어 특히 이런 음악이 좋아지고 있어 큰일입니다.
음반 한 장 구하기도 엄청나게 어려운데 말이죠-_-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리로 쓴 글자  (0) 2008.02.18
물거울  (0) 2008.02.16
1월의 마지막 날  (1) 2008.02.02
신화와 재즈의 만남, Patricia Barber - [Mythologies] (2006)  (0) 2008.02.01
못(Mot) 인터뷰 중에서  (3) 2008.01.17
Posted by 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