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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전 올해 하나밖에 못 찾았네요-_ㅠ 작년엔 다 찾았는데-_-;;

올해 가짜상품들은 어쩐지 작년에 비해 포스가 좀 떨어지는 듯합니다. 그대신 뭐랄까 약간 매니악-_-?해진 느낌이랄까요? 가령 다음의 3번째 상품.


정통 C언어 펜글씨 교본
고운손 편집부 (지은이) | 고운손

정통 C언어 펜글씨 교본

정통 C언어 펜글씨 교본

서평: 괜히 잘 팔리는 게 아니네요 (평점:, 추천:4)

요새 개발자들 치고 이 책 없는 사람 없죠. 저도 학교 졸업하고 한 5년간은 기초를 다시 잡을 시간이 통 없었어요. 업무용 프로그램 개발하던 중 갑자기 '아 이건 아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아주 기초적인 명령어도 철자가 안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else'라고 해봐요. 이게 'else'가 맞는데 어쩔때는 'sele'인지 'esel'인지... 매일 타는 버스번호가 모르겠는것처럼요. 하루에 60장씩 써야 하는거라 빡세긴 합니다. 처음에 10장 정도 썼을때가 힘들고 30장이 고비인것 같아요. 이때 넘기면 이제 기분이 좋습니다.




         ........-_-



한편 4번째 상품은 음반이었는데요.


허탈 교향곡 - Symphony No.1 'HuTal'
Sir Yang, 중림동 필하모닉 | 오엠아이(OMI)

허탈 교향곡

허탈 교향곡

   

1. 1악장 : 쫌스럽고 연주하기 귀찮은 듯이
2. 2악장 : 더욱 쫌스럽고 매우 귀찮은 듯이
3. 3악장 : 언제 그랬냐는 듯이
4. 4악장 : 그러나 밝게
5. 5악장 : 허탈하게



이건 정말 유치한데; 유치하면서도 뭔가 시선-_-?을 붙잡는달까요... 이상하게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상품이었습니다-_-;; 아마 '쫌스럽고 연주하기 귀찮은 듯이'를 원어(할줄 아는 게 영어밖에 없으니 먼저 영작을 한 다음에 이탈리아어로-_-)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너무나도 고민이 됐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그러면 상품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인가-_-???



이외에 <월간 자취 2007.4>, <우아하고 감상적인 트리플 엑셀>, <보브 굿모닝 아이펜더 마스카라>, [단독 초특가/한정판매] 행성본 B-612 _ 개정판 등이 2007년 알라딘 만우절 가짜상품이었습니다. 원문은 알라딘 마을에서 보실 수 있구요. 저런 상품 구상하느라 며칠(?)은 진땀 흘리셨을 알라딘 기획자분들 참 수고하셨습니다-_-; 내년 만우절엔 더 재미있는 상품 기대할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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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복)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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