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07. 12. 12. 04:29
어딘가에서 가져온 포스터

어딘가에서 가져온 포스터

아주 우연히 루퍼트 에버렛이라는 배우에 관심이 생겨(그가 딜란 독과 닮았기 때문) 그의 필모그래피를 훑어봤더랬다. 그리고 그중 한글 자막이 없는 영화가 있기에 번역까지 하게 됐다. 그게 바로 이 영화. 한글 자막이 없는 걸 보면 국내 DVD 출시는 안 된 모양이다.

이걸 번역할까 말까 하며 일단 감상을 해봤는데, 참 내용이 오묘했다. 뭐라고 딱 잘라 말하기도 뭐하고. 네이버에서 가져온 감독 폴 슈레이더의 바이오그래피를 보면 "그의 연출작들은 스콜세지보다 훨씬 다양한 편이지만, 장르 영화에 거의 눈길을 안주고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꾸준하게 탐구하며 미국 작가주의 감독의 계보에 올랐다."라고 써있는데, 이게 힌트라면 힌트랄까.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영화였다. 이 감독에게도 흥미가 조금 생겨 다른 영화도 볼까 생각중이다.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루퍼트 에버렛 때문이었지만, 기대와는 달리 그는 그다지 딜란 독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남자였다. 물론 그가 나오는 다른 영화는 어떨지 모르겠다만... 번역하고 싶은 영화가 쌓여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영화까지 찾아볼 시간이 있을까 의문이다-_-
 
동영상은 당나귀 링크 또는 씨네스트 낙타 님의 클럽박스(감사합니다).

자막은 이거.



Posted by 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