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2. 2. 17. 23:47

영화 번역한 기록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긴 한데, 지금 와서 한곳에 모으기는 귀찮고, 그렇다고 자막에 떡하니 공개한 블로그 주소에 해당 영화 포스트가 없는 것도 거시기해서 일단 기록한다.

씨네스트에 올리자마자 저작권 크리로 삭제된 자막인지라, 밑에 링크만 건다. 뭐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국내 배급사에는 사실 미안하다. 그러니까 다음엔 나한테 번역을 맡기라고.

동영상은 isohunt 등에서 검색(새창)하시라. 번역 당시에는 블루레이 영상이 없었는데 지금 보니 꽤 여러 영상이 나왔다. 내가 작업한 영상은 UnKnOwN 릴 722메가짜리(토런트, 새창)였는데, 화질이 과히 좋지는 않다. 블루레이 영상에는 대충 싱크 앞뒤 조정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확인하기는 역시나 귀찮다).

이하 망명용 블로그 포스트(새창) 복사. 

번역 기간: 2011-8-28 ~ 2011-9-1
대사 시간: 1초 ~ 6.5초
대사 길이: 최대 한글 11자

*수정: 2011-9-3
*줄 나눔 등 고치고 대사 시간 최저 0.9초에서 1초로 올림.

JIMFF에서 보고 온 영화.
싱크 수정이 다수 있었고
나머지는 언제나처럼.
직업상 맞춤법은 자신만만.

영문 자막 및 싱크: easytobeaman
한역: 필유 http://feelyou.tistory.com

copyleft 2011 feelyou.



-동영상(토런트)
http://torrents.thepiratebay.org/6582969/The_Music_Never_Stopped_2011_DVDRIP_UnKnOwN.6582969.TPB.torrent(토런트, 새창)

-자막 다운로드
http://www.mediafire.com/?93cww6i4v2jbqp9(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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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9. 7. 25. 22:57
어느 무인도 해안에서 우리는 화사한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그런 꿈을 꾸다 이 곡을 들으며 잠에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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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응용프로그램2008. 8. 3. 20:42

지금까지 pdf 파일을 볼 때는 Foxit Reader를 사용해왔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Adobe Reader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인데, 구 버전(2.0)을 사용중 텍스트 복사가 안 되는 문제를 발견하여(최신 버전(2.3)에선 수정된 문제였다) 다른 무료 pdf 뷰어엔 어떤 게 있나 한번 찾아봤다. 국산 뷰어도 몇 있지만 경험상 Foxit Reader보다 좋은 뷰어는 없었기에 논외로 하고, 찾다가 발견한 괜찮은 뷰어가 PDF-XChange Viewer라는 녀석이다. 물론 프리웨어. Foxit Reader와 비교해볼 때 가독성이 더 낫다고 느껴졌다. 다음은 100%로 볼 때의 비교 스샷.

PDF-XChange Viewer

PDF-XChange Viewer

Foxit Reader

Foxit Reader


어느 쪽의 가독성이 더 낫게 보이는가? 모니터 설정에서 클리어타입을 키든 끄든 상관없이 화면은 동일한데, 이는 두 뷰어 모두 자체적으로 글꼴을 안티알리아싱하는 설정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를 300% 확대한 모습.

PDF-XChange Viewer 스샷 300% 확대

PDF-XChange Viewer 스샷 300% 확대

Foxit Reader 스샷 300% 확대

Foxit Reader 스샷 300% 확대


위 두 스샷은 뷰어상에서 300% 확대를 한 게 아니라 앞의 뷰어상 100%로 뜬 스샷을 포토샵에서 300% 확대한 모습이다(뷰어상에서 300% 확대를 하면 당연히 둘 다 매끄럽게 보인다). 확대해보면 둘의 차이점이 명확하게 보인다. PDF-XChange Viewer는 검은색 계열로 안티알리아싱을 하는 반면 Foxit Reader는 RGB 순색 계열로 안티알리아싱을 하고 있다. 어딘가에서 줏어들은 바로는 전자의 방법이 맥에서 사용하는 방법이고, 후자는 MS의 클리어타입과 같은 원리인 듯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적어도 후자는 클리어타입의 원리와 동일한 게 맞을 것이다.

PDF-XChange Viewer 설정창(클릭하면 확대)

PDF-XChange Viewer 설정창(클릭하면 확대)

Foxit Reader 설정창

Foxit Reader 설정창


위 두 스샷은 두 뷰어의 설정창 스샷이다. 보다시피 Foxit Reader는 제공하는 설정이 별로 없다. 안티 알리아싱 설정에 LCD 용이라고 써있는 걸 보면 클리어타입을 사용한다는 심증은 굳어지는데, CRT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확인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클리어타입이 맞다고 가정한다면, CRT 유저에겐 Foxit Reader의 안티 알리아싱은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설정이 많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PDF-XChange Viewer가 제공하는 색상 관리라든가 퍼포먼스(멀티 스레드를 지원한다) 관련 설정은 유용하게 사용할 만한 것들이다. 유감스럽게도 Foxit Reader와는 달리 한글어 언어팩이 아직 지원되지 않지만, 한국 유저가 늘어나면 언젠가 추가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별로 필요하진 않지만.

두 뷰어의 메모리 사용량

두 뷰어의 메모리 사용량


위 스샷은 동일 문서를 두 뷰어로 열고 사이드바 없이 동일 창 크기로 100%로 볼 때의 메모리 사용량이다. PDF-XChange Viewer의 퍼포먼스 관련 설정은 모두 기본값(automatic)이었다. 보다시피 PDF-XChange Viewer가 Foxit Reader보다 3배 가까운 메모리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아이들 시에도 1~2%씩 cpu를 사용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3배나 차이가 난다면 역시나 저사양에서는 Foxit Reader를 쓰는 게 더 나은 선택이겠다.

두 뷰어의 메모리 사용량 차이는 분명했지만, 사실 로딩 속도 차이나 스크롤 속도 차이는 씨퓨와 램 모두 3기가를 쓰고 있는 나로서는 느끼기 힘들었다. 결론적으로, 가독성이 나은 PDF-XChange Viewer를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만, 저사양 유저이고 별 문제를 느끼지 못 한다면 Foxit Reader도 여전히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Posted by 필유
영화2008. 6. 12. 16:2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 예카트리나 고루베바(몇 번인가 언급한 적이 있다)라는 여배우 필모를 훑다 다운받았던 것 같은데... 아니 어쩌면 클레르 드니 필모를 훑다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도 아니면 베아트리체 달 필모를 훑다 받았는지도 모르겠다-_-

간단히 말해 80년대 파리 몽마르트 지역에서, 20명 정도의 할머니들을 살해한 Thierry Paulin이라는 남자가 있는데, 이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 하지만 결코 스릴러 영화는 아니다. 그냥 저런 사건이 벌어지는 파리라는 배경이 필요했던 것뿐이리라.

클레르 드니 영화가 보통 그렇긴 하지만, 참 재미는 없는 영화다. 극적인 긴장감이라든가 빼어난 영상미라든가 뭐 이런 것과도 완전 거리가 멀고. 재미가 없다 보니 번역도 흥이 안 나고; 원래 작년 말에 하려고 다운은 받아놓았으나 손도 안 대고 있다가 며칠 전에 시작해서 겨우(-_-) 끝낼 수 있었다.

딱히 길게 할 말은 없고... imdb에서 누군가가 올린 영화평을 옮긴다(앞부분만, 대충 번역했다).


이 영화는 파리 상공의 헬기 안에서 결찰관들이 웃고 있는 샷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내러티브적 기능이 없는 장면이라고 드니는 밝힌 적 있다. 헬기는 (헐리웃에 익숙한 우리들이 어느 정도 예상하듯) 터지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그들이 왜 웃는지 우린 알 수 없고, 끝까지 밝혀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를 통해 암시적으로 '경찰 업무는 어둠, 폭력, 분노, 찌든 긴장뿐'이라는 고정관념(?)에도 일상의 색체가 입혀진다. 경찰 업무에도 두 사람 사이의 일상적인 순간이란 존재하기 마련이다.

영화는 서로 느슨한 관련을 맺게 되는 세 인물군으로 이어진다. 첫 번째는 고물차를 타고 리투아니아에서 파리로 운전해오는 다이가(예카트리나 고루베바)이다. 그녀는 파리가 자신의 삶을 휩쓸어가도록 내버려두는 것 외에는 모호한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그녀는 이민자 사회에서 희박한 자리를 잡아가며 이류 호텔에서 메이드로 무관심하게 일을 한다. 호텔 숙박자 중엔 카미유(리차드 커켓)가 있다. 그의 친구이자 연인과 함께, 그는 우리에게 게이 서브컬쳐를 보여준다. 그리고 카미유의 좋은 형인 테오가 있다. 그는 신보수주의가 지배하는 프랑스에서 비-프랑스 이민 계급(unFrench emigrant class)을 위해 투쟁한다. 이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이 영화의 파리가 [Forget Paris]나 [French Kiss] 같은 로맨틱 코미디의 배경 파리와는 전혀 다른 곳임을 알게 된다.

(하략. 원문은 http://www.imdb.com/user/ur0223713/comments?order=alpha)






동영상은 저의 피디박스 또는 당나귀 링크.




Posted by 필유
음악2008. 2. 1. 03:10

알라딘에 (방금) 썼던 글에 살을 붙여 포스팅.

안 사곤 못 배길 이 커버 아트를 보라!

안 사곤 못 배길 이 커버 아트를 보라!


2006년인가 AMG 메인(정확히는 new releases 코너)에 뜬 이 앨범을 보고 클릭을 해봤고, 그 후로 패트리시아 바버(Patricia Barber)라는 이 보컬리스트에게 빠져버렸다. Ovid의 [Metamorphoses](국내에는 [변신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왔다)를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곡들이지만 보컬 재즈 입문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리 난해하지 않고 듣기에도 편하다. 물론 단순히 듣기 좋은 음악을 찾는다면 스탠다드 곡을 (거의) 팝으로 편곡해 부르는 다른 (인기) 보컬리스트들을 듣는 게 귀에 맞겠지만... 아무래도 어느 정도 재즈를 듣기 시작하게 되면 이런 오리지널리티를 갖춘 음반에 끌리게 마련인 듯싶다. 개인적으로는, 관악기가 거의 배제되어 있는 점, 그리고 커버가 예쁘다는 점도 이 음반을 좋아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나처럼 아트록이나 프로그레시브록을 듣다가 재즈로 넘어간 리스너라면 절대로 살 수밖에 없는 음반이랄까. #5 이카루스(Icarus)를 한번 들어보고 괜찮다면 꼭 구매하시길. (AMG 별점 4.5 & 앨범픽. AMG 트랙픽은 #1, #4, #9, #11. AMG 리뷰 읽기.)



덧: 조금 의외로 #10에서는 중간에 랩이 들어가있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다.


*Notes for foreign visitors looking for MediaFire download:
Sorry, but NO MediaFire download available. I won't upload this one for it's licensed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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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7. 3. 16. 04:50


뭐 아는 사람은 이미 다 알겠지만서도;
OK Go의 그 유명한 뒷마당 댄스(...) 뮤직비디오입니다.
아니 뭐 정확히 말하자면 노래 제목은 A Million Ways입니다;
결코 Back Yard Dance라든가 그런 건 아니구요-_-

소문에 의하면 제작비는 무려(-_-) 13달러였다고 하네요-_-;
(사실 13달러를 어디에 들였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만;
촬영 끝나고 사탕이라도 사먹었을까요-_-?)

사실 저도 cd는 안 샀는데 생각난 김에 찾아보니
작년 말에 CD+DVD 패키지가 라이센스로 나왔더군요.
덕분에 가격도 착하고. 월급 타면 질러볼까 잠깐 생각도 해봅니다-_-a

생각난 김에 겸사겸사 짧게 리뷰도 써봤습니다.
이하 알라딘에서 붙여넣기.

딱히 좋아하는 녀석들은 아니다만... 아는 사람 추천으로 어찌어찌 들어보긴 한 밴드다. 사실 음반보다도 뒷마당 댄스(-_-) 뮤직비디오로 유명한데, 아직도 못 본 사람이 있다면 한번 꼭 보기를 권한다. 보도자료에도 써있듯 그 뮤직비디오가 유투브에서 굉장한 인기를 얻은 모양인데... 정말정말 좋아할 수밖에 없는 뮤직비디오다-_-

다만 한 가지. 저예산 뮤직비디오라든가 춤이 웃기다든가 하는 문제 이전에, 이들의 음악은 상당히 '그럴싸'하다. 아무리 재미있는 뒷마당 댄스라고 해도 음악이 안 좋다면 중간에 back 버튼을 누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적어도 a million ways는 분명 러닝타임 3분 동안 관객(?)을 끌어들일 만한 매력이 충분한 곡이다. 기분좋게 들어보자. 일단 유투브에 가서 보고 들어보고, 이거다 싶으면 이 CD+DVD를 보관함에 넣어둘 것.

뽀나리로 가사까지 붙입니다.
제가 외국곡 가사 찾을 때 항상 가는 곳인 SongMeanings에서 가져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찾아가지는 않고 파폭 검색 사이트에 등록해서 그냥 검색엔진처럼 씁니다만;)

사실 가사는 대략 번역 난감합니다.
한편으론 번역해놔도 매우 보람없게 읽히는(...) 종류의 가사이기도 합니다.

Sit back, matter fact,
teasing, toying, turning, chatting, charming,
hissing, playing the crowd
Play that song again
Another couple klonopin
A nod, a glance, a half-hearted bow

Oh such grace
Oh such beauty
And lipstick and callus and fishnets and malice
Oh darlin'
You're a million ways to be cruel

(One zero zero zero zero zero zero cruel)
You're a million ways to be cruel
(One zero zero zero zero zero zero cruel)
You're a million ways to be cruel

I should. I wish I could
Maybe if you were I would
A list of standard issue regrets
One last 80 proof
Slouching in the corner booth
Baby it's as good as it gets

Oh such grace
Oh such beauty
So precious, suspicious, and charming, and vicious
Oh darlin'
You're a million ways
Oh darlin'
You're a million ways to be cruel

(One zero zero zero zero zero zero cruel)
You're a million ways to be cruel
(One zero zero zero zero zero zero cruel)
You're a million ways to be cruel

Oh darlin'
Oh darlin'
You're a million ways
Oh darlin'
Oh darlin'
You're a million ways
Oh..darlin'

Oh darlin'
You're a milion ways to be...
Oh oh oh oh oh

리뷰에도 썼지만, 뮤직비디오는 둘째 치고,
전 이 노래를 꽤나 좋아합니다.


Posted by 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