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프로그램2011. 2. 25. 20:13

MS 오피스 파일을 PDF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외로 많은 사람이 가상 프린터(PDFill Printer라든가 Cute PDF Writer라든가 혹은 지저분한 국산 프로그램들)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추가로 프로그램이나 프린터를 설치할 필요는 없다. MS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플러그인이 있다. 물론 무료다. 다운로드는 다음 주소에서.


2007 Microsoft Office Add-in: Microsoft Save as PDF or XPS (새창)


MS 오피스 2007의 경우 위 플러그인만 설치하면 오피스 프로그램 내에 바로 PDF로 저장하는 메뉴가 추가된다. 문서 주소를 보면 무려 2006년에 이미 배포되었는데도, 많은 사람이 이런 플러그인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듯하다. 단, 이 플러그인은 MS 오피스 2007용이므로, 2003 이하 버전을 사용한다면 여전히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


그럼 최신 버전인 MS 오피스 2010이라면? 공개 포맷을 싫어해서인지 MS는 오피스 2010에 와서야 비로소 PDF로 저장하는 메뉴를 내장했다. 오픈오피스는 초기 버전인 1.1부터(2003년) 이런 기능을 제공했는데 말이지.


MS 워드 2010에서 PDF로 저장

MS 워드 2010에서 PDF로 저장

오픈오피스 3.2 라이터에서 PDF로 내보내기

오픈오피스 3.2 라이터에서 PDF로 내보내기



덧붙이자면 한글(아래아한글)은 2007 버전부터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한컴 PDF(Haansoft PDF)라는 별도의 가상 프린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현재는 불법 시리얼로 설치한 사용자는 자동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 예전부터 한글 문서를 PDF로 변환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한컴 PDF 덕분에 현재는 그런 어려움이 많이 줄었다. 물론 여전히 단행본용 PDF 출력에는 어려움이 있다. 출판계 종사자라면 익히 알 만한 얘기.


Posted by 필유
응용프로그램2009. 10. 28. 09:00
전에 M모 악보 사이트에서 악보를 산 적이 있는데, 구매한 악보를 IE + 어도비 리더(구 아크로뱃 리더) 조합으로 웹상에서만 볼 수 있었다. 뭐 그럴 수밖에 없는 까닭을 이해는 하지만, 나는 악보를 자주 사는 편도 아니고, IE는 인터넷 뱅킹할 때만 쓰고, 어도비 리더 대신 PDF-XChange Viewer를 쓴다는 게 문제. 그때는 별 수 없이 어도비 리더를 깔고 악보를 화면에 띄운 다음에 오픈캡쳐로 갈무리해서 그림 파일로 PC에 저장한 다음, 어도비 리더는 다시 지우고 이매진 등 뷰어로 악보를 봐왔다.

그러다 오늘 사고 싶은 악보가 하나 더 생겼다. 어떤 악보인지는 비밀 *-_-*

이번에도 또 갈무리하고 이어 붙여야 하나 하던 중, 아예 가상 프린터를 통해 PDF로 인쇄하는 방법을 떠올렸다. 찾아보니 꽤 여러 PDF 출력 프로그램이 있었다. 제대하기 전-_-까지만 해도 제대로 되는 가상 프린터가 없다시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 몇 년 사이에 많은 발전이 있었던 모양이다. 너무 많다 보니 대체 어떤 녀석을 쓸까 고민이 됐는데, 최근 국내 문서 중에는 제대로 된 비교를 한 문서가 없었다. 그러다 국외에서 발견한 게 이 문서 - 최고의 무료 PDF 출력 프로그램. 무려 올해 7월자 문서였다.

여기서 추천한 1위는 PDFill Printer라는 녀석이었다. 혹은, 많은 설정이 필요 없다면 Cute PDF Writer. 전자는 제작사 사이트 가봤더니 왠지 거부감-_-이 들기에, 결국 후자로 선택했다. 물론 내가 덩치 작은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탓이기도 하다. GS(고스트스크립트)를 기반으로 하는 별도 변환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하기에 그것도 설치한 다음, 바로 내가 산 악보를 PDF로 인쇄해봤다.

헐 근데 안 된다

헐 근데 안 된다

아무래도 내가 M모 사이트를 너무 우습게 본 모양이다. 시험 삼아 웹 페이지를 PDF로 인쇄해봤는데, 파폭에서도 IE에서도 그건 제대로 나왔다. 곧, M모 사이트에서 웹상으로 제공하는 악보는 '실제 프린터로만 인쇄가 가능'하도록 보안이 걸린 문서인 듯하다. 어도비 리더를 사용하니까 원본 또한 분명 PDF일 텐데, 아마 이러한 보안 기능도 구현이 되는 모양이다.

혹시나 해서, 더 강력하다는 PDFill Printer도 설치했다(물론 그전에 Cute PDF Writer는 삭제를 했는데, 같이 설치했던 GS 기반의 변환기는 별도로 언인스톨러가 제공되지 않기에 폴더째로 그냥 지웠다). PDFill Printer는 아예 GS를 같이 설치해야만 했다. 그리고 인쇄를 해봤지만, 결과는 위 스샷에서 'offending command'가 'eexec'로 바뀌었을 뿐, 그대로였다...orz

결론. 내로라하는 두 프로그램이 모두 실패했으니, 다른 가상 프린터를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국 지난번처럼 오픈캡쳐로 화면 갈무리ㅠㅠ  혹시라도 M모 사이트 관계자가 이 글을 본다면, 자사의 보안 솔루션에 대해 자부감을 가져도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_-



덧: 혹시 이런 사례 성공한 분 있으면 제보 바람!


Posted by 필유
응용프로그램2009. 4. 2. 03:08
허허허 아주 너털웃음이 나오는 캡쳐 프로그램이 있다. 이름부터 멋진 캡순이(새창)란 녀석이다. 일단 설치는 했는데, 바로 충격의 연속!


결론. 오픈캡쳐 또는 픽픽을 사용하자. 이들은 설치도 필요없을 뿐더러 실행 파일이 1메가도 안 된다. 또한 기본적으로 글로벌 단축키로 캡쳐를 하기 때문에 단축키만 익히면(이 또한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캡순이처럼 창을 띄어놓고 클릭해가며 캡쳐하는 것보다 백만 배는 편리하다. 속도 또한 캡순이보다 한 삼만 배 빠르다.

끝으로 우리말 상식. capture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캡처'로 표기해야 맞다.




덧: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언인스톨 또한 깔끔하지 못하다. 그나마 레지스트리에 남는 정보는 없는 듯하다.
-_-

-_-





Posted by 필유
응용프로그램2008. 9. 12. 06:17

같은집 위층에 사는 워니군이 새 PC를 샀기에, 일단 어둠의 루트로 입수한 윈도우XP 블랙에디션을 깔고; 드라이버들 잡아준 다음에 설치한 '대안' 프리웨어들.
  1. jwBrowser.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파폭보다 이녀석이 낫습니다. 마우스 제스쳐를 지원하는 IE 기반의 국산 탭 브라우저.
  2. 빵집. 알집은 싫어요. ALZ 포맷도 싫고... 사실 '알'로 시작하는 녀석들이 다 싫습니다.
  3. FastStone Viewer. XnView와 함께 프리웨어 이미지 뷰어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녀석.
  4. AcroEdit. 메모장 그만 쓰세요...
  5. KMP 빌드 1429. 원 제작자의 마지막 버전. 몇년을 썼던 녀석이라 다른 걸 쓸 수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뿐 아니라 mp3 재생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링크는 공식 사이트가 아닌 앳파일(사실 저는 빌드 1428을 쓰고 있습니다만).
  6. AVG Free. 백날 울타리나 알약 돌려봤자 바이러스는 못 고칩니다. 무료 백신 중 꽤 쓸 만한 녀석.
  7. Foxit Reader. 느려터진 어도비 리더 그만 쓰세요...
  8. 미니MSN. 광고 투성이 MS 라이브 메신저가 싫다면 추천.

그외 상급자-_-용 추천 프리웨어들.
  1. foobar2000.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mp3 관리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면 KMP로도 충분하지만, 음악을 '앨범' 단위로 듣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푸바.
  2. 오픈 캡쳐. 이제 부담없이 캡쳐하세요-_-)/ 픽픽보다 가볍습니다.
  3. TaskSwitchXP. 알트탭 자주 쓰는 분들, 이거 쓰면 즐거워집니다.
  4. RRamdisk. 링크는 구글링시 첫 문서. 가볍고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프리웨어인 램디스크 매니저. 램이 2기가 이상이라면 이걸로 성능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활용법은 나중에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그외 특별한 용도의 프리웨어들.
  1. Yamaha MidRadio Player. 휴대폰 벨소리 mmf 파일 재생기. 공식 사이트를 못 찾아서 링크는 걸지 않습니다.
  2. FileZilla. 누구보다 빠르고 누구보다 가벼운; FTP 클라이언트.
  3. UxTheme Patcher. 얼마전 SP3 출시와 함께 새 버전이 나왔죠. (서명되지 않은) 윈도우XP 사용자 테마를 사용가능하게 패치해줍니다. 윈도우 외관을 중시한다면 패치 필수.
  4. Daemon Tools. 설명할 필요가 없는...-_-
  5. DAMN NFO Viewer. 공식 사이트가 없어져서 링크는 걸지 않습니다. 찾아보면 누가 한글패치도 해놨더군요. nfo 등의 확장자를 가진 아스키 아트 텍스트 파일 뷰어입니다. 어둠의 루트를 자주 이용한다면 꽤 유용한 녀석.
  6. 꿀뷰2. 얼마전 3 버전이 나왔는데, 간단한 이미지 뷰어 용도로도 쓸 만합니다.


Posted by 필유
응용프로그램2007. 3. 6. 18:54

경고-_-
글을 쓸 당시에는 몰랐는데 이 글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MDI 기반의 프로그램(저의 경우 포토샵이나 AcroEdit 등)과 같이 사용하기엔 조금 불편합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TaskSwitchXP라는 프로그램이 훨씬 더 좋더군요.
크기는 마찬가지로 작고 프리웨어지만 설정도 많고 강력합니다.
설치 파일 크기는 겨우 394KB. TaskSwitchXP를 추천합니다.

원래 글은 일단 그대로 두겠습니다. 이하 원문~




저는 2월에 pc를 샀음에도 불구하고 일반-_-17인치 LCD를 사용중이기 때문에
와이드 LCD 유저에게 필요한 화면 분할 프로그램이나 확장 기능은 필요없고
대신 작은 모니터 유저에게도 유용한 ;) 화면 전환에 관한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아직 와이드 LCD가 대세라고는 할 수 없죠.
 저희 출판사 맥디자이너랑 교정자는 아직도 볼록 CRT를 사용합니다-_-)

바로 지난번 SequoiaView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블레이크 핸들러(Blake Handler) 씨의 포스트 [MS의 윈도우용 프리웨어 궁극의 리스트(Ultimate List of Free Windows Software from Microsoft)]에서(휴; 길다;) 당당히 2위를 차지한-_-

Alt-Tab Replacement라는 녀석입니다.

Alt-Tab Replacement

With this PowerToy, in addition to seeing the icon of the application window you are switching to, you will also see a preview of the page. This helps particularly when multiple sessions of an application are open. (MS 윈도우용 파워토이 페이지)


간략히 해석해서
많은 프로그램이 실행중일 때 알트탭으로 전환하려는 창의 미리보기 화면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라는 소개인데요, 네, 맞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미리보기 기능이 상당히 유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열심히 일하는 중 혹은 전체화면으로 영화를 보는 중에 뿅~하고 msn 메시지가 왔다면?
별 수 없이 하던 일을 멈추고 알트탭을 눌러 메신저 창으로 전환한 후 메시지를 확인해야겠죠.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깔면 알트탭을 누른 채로 메신저 창의 내용을 살짝 본 후(알트는 누르고 있는 상태)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다시 탭을 눌러 원래 창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_-b

Alt-Tab Replacement 스크린샷

Alt-Tab Replacement 스크린샷. 메신저 창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는 위의 MS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혹은 여기.
XP 전용인 듯합니다.
용량은 534k. 한번 써볼 만하죠.


Posted by 필유
응용프로그램2007. 3. 1. 20:11


이 프로그램은 블레이크 핸들러(Blake Handler) 씨의 포스트 [MS가 사용하는 윈도우용 프리웨어 궁극의 리스트]에 소개된 많은 s/w 중 하나입니다. 굉장히 유용하다,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기에 소개합니다. 위 포스트에는 상당히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한번 둘러보시길.


SequoiaView라는 녀석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공과 대학교(Technische Universiteit Eindhoven)에서 학술 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한 s/w인 듯합니다. 특별한 기능은 없고(;) 단지 디스크의 폴더 및 파일 트리(tree) 구조를 트리맵(treemap)의 형태로 표현해줌으로써 사용자가 시각적으로 한눈에 디스크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트리맵이란, 일반적인 트리 구조에서 자료가 많아질수록 자료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힘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트리 구조를 평면적인 지도 형태로 전환해서 보여주는 방법인데, 이를 디스크 구조에 적용한 프로그램이죠.


즉, 탐색기의 이런(↓) 계층적 구조를, 한눈에 보기 쉬운 이런() 평면적 구조로 바꿔서 보여준다는 얘기입니다(그림은 제 하드에 있는 tinyMCE의 실제 폴더를 각각 탐색기와 SequoiaView를 통해 본 모습입니다).


척 보시면 알겠지만 그래픽이 좀 후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02년에 제작된 이후 업데이트가 없더군요-_-; 다음은 저의 C드라이브 전체에 대해 실행한 결과입니다. 탐색기로 보는 것보다는 직관적이긴 하죠. 전체 용량 중 어느 폴더(파일)가 어느 정도를 차지하고 있구나, 하고 시각적으로 알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파일 확장자별 분류를 위해 확장자별로 색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지정된 확장자가 별로 없어서(avi라든가 ogg 같은 확장자조차 없더군요-_-) 이것저것 추가를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왜 옛날옛적 도스 시절에 MDir 사용하던 생각이 잠시 나더군요^^


그외에 필터 기능과 트리맵의 종류를 설정하거나(그림으로 보신 것은 기본설정인 스퀘어드 쿠션 트리맵 방식이며 그냥 트리맵이나 쿠션 트리맵 방식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설정인 스퀘어드 쿠션 트리맵 방식이 시각적으로 가장 낫습니다) 하는 등등의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작지만 있을 만한 기능은 다 있다고 할 수 있고, 그래서 업데이트가 없다고도 볼 수 있죠.


당연히 프리웨어이며, 다운로드는 위의 아인트호벤 공과 대학교 내의 공식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크기는 무려(!) 500k. 인스톨 필요 없이 바로 실행됩니다.



덧: 이번엔 MS 워드 2007로 원격 포스팅해봤는데 별 문제없이 잘 되는군요. Flock보다 에디터가 쓸 만하니 앞으로 그냥 워드를 사용해야겠습니다^^


Posted by 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