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2014. 7. 1. 22:58

열라 까이고 있는 G3를 샀다. 2년간 쓰던 옵티머스LTE에 비하면 좋기만 하더라-_- 루팅 안 하고 런처 바꾸고 2주를 썼는데, 아무래도 눈에 밟히는 것들이 있다. 가령 '스마트 알리미'라든가, 'Q메모'라든가...


폰도 하드웨어가 발달하며 성능 면에서 루팅의 이점은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불과 2년 사이에!). 그럼에도 루팅을 하는 이유는 하나다.


통신사 앱 삭제.


물론 UX 면에서도 이점이 있다(가령 Xposed라든가, AdAway라든가). 매크로(나는 국산 앱인 The Toucher를 쓰고 있다)도 돌릴 수 있고. 그리고 앞서의 말과 모순되지만, 여전히,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은 매력적이다(System Tuner로 잠든 CPU 부활).


이제부터 본론.


*아래 방법은 실패했습니다. OTA 안 됩니다! 해외에도 아직까지 알려진 방법 없습니다!



1.

G3 루팅은 아래 글처럼 하위 기종들처럼 하면 된다길래, 나도 이렇게 했더니 쉽게 됐다.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2766429



2.

루팅 후 System Tuner로 앱 정리하고 빌드프롭 등을 트윅했다. System Tuner를 쓰는 이유는, 여러 개의 앱을 까는 대신 단 하나의 앱에 모든 최적화를 맡기기 위해서다. G3의 경우 (옵티머스LTE보다는-_-) 체감 성능이나 UI가 괜찮은 편이라 특히 더 다른 앱을 깔 생각은 들지 않았다(Xposed 말이다).



3.

그런데 루팅하고 나서 하루 지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눌러봤는데, 10g가 나왔다고 한다-_- 내가 산 폰(LGU)은 10e. 업데이트(OTA)를 시도해봤으나 역시나 실패. LG PC Suite로 하라길래 해봤더니 최신 버전을 쓴다는 헛소리만 나옴.


원인은 다음 글에서 찾을 수 있다. 요지는 프레임워크 쪽을 건드리면 OTA가 안 된다는 거.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640284



4.

그래서, 결론은 이렇다. SuperSU를 삭제하고, System Tuner에서 모든 트윅을 끄고 재부팅하면, 루팅은 유지된 상태에서 OTA가 된다. OTA 후에는 System Tuner에서 다시 트윅을 적용하면 된다.


결론2. 최적화 앱은 System Tuner 하나로 족하다. 관리도 쉽고.




Posted by 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