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8. 10:13

 육문사 구판(박병덕 역). 접어둔 페이지들:

61 단테가 모방했다는 명문
"… 운명이 가져다 주는 모든 불행 중에서도 가장 비참한 것은 예전에는 행복했었다는 것입니다."


3권~4권까지 논리 전개
A 완전한 선 = 참된 행복 (89~90)
B 불완전한 행복이 존재한다 (117~118)
C 완전한 행복이 존재한다 by B (118)
D 신 = 최고의 선 (118)
E 참된 행복 = 신 by A & D (119)

F 합일 = 선 (126)
G 만물은 합일 상태를 추구한다 (129)
H 만물은 선을 추구한다 by F & G (130)

I 신은 만물을 다스린다 (133)
J 신은 선에 의해 만물을 다스린다 by D (133)
K 만물은 신에게 복종한다 by H & J (134)


135 신의 전능에서 도출되는 악의 정의(악 = 무)
"신(神)이 전능하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것에 대해 아무런 의심도 품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능한 권력자가 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신(神)은 악(惡)도 행할 수 있을까?"
"악은 행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악이란 무(無, nothing)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신이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199 선과 악의 논쟁 -> 예지의 불합리성(이에 대해 뒤에서 철학의 여신은, 신의 예지는 인간이 '인식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답변한다-_-)
그렇게 되면 악도 선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가치는 뒤섞여 서로 구별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보다 더 사악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물의 모든 질서가 섭리로부터 유래되고 인간의 사고가 작용할 여지가 거기에는 전혀 없으므로, 결국 우리의 사악함 역시 모든 선(善)의 창조자인 신(神)으로부터 유래한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뭔가를 희망하거나 뭔가를 피하려 하는 것은 모두 부질없는 일입니다. 인간이 바라는 것들이 모두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도 할 수 없는 끈으로 묶여 있는데, 인간이 무엇을 희망하고 무엇을 피하려 할 수 있겠습니까?


207 인식의 주체성(아리스토텔레스의 '능동적 이성'에서 영향 받음 / 스토아학파의 유물주의적, 수동적 수용 이론과는 대립)
그러므로 너는 감각·상상력·이성·이지(理智)의 인식 방법들은 모두 인식되는 대상물들의 인식되는 능력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인식 능력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판단은 판단하는 사람의 행위이므로 각자가 다른 어떤 것의 능력으로써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능력으로써 판단해야 하는 것은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213 무한과 영원의 구별(우왕굳)
그러므로 시간 속에 존재하는 상태에 놓여진 것은 무엇이건, 설사 그것이 시작도 없었고 끝도 없으며 그 생명이 시간의 무한대까지 뻗친다 하더라도 (아리스토텔레스는 세계가 바로 그러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영원한 것으로 간주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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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