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08. 6. 12. 16:2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 예카트리나 고루베바(몇 번인가 언급한 적이 있다)라는 여배우 필모를 훑다 다운받았던 것 같은데... 아니 어쩌면 클레르 드니 필모를 훑다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도 아니면 베아트리체 달 필모를 훑다 받았는지도 모르겠다-_-

간단히 말해 80년대 파리 몽마르트 지역에서, 20명 정도의 할머니들을 살해한 Thierry Paulin이라는 남자가 있는데, 이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 하지만 결코 스릴러 영화는 아니다. 그냥 저런 사건이 벌어지는 파리라는 배경이 필요했던 것뿐이리라.

클레르 드니 영화가 보통 그렇긴 하지만, 참 재미는 없는 영화다. 극적인 긴장감이라든가 빼어난 영상미라든가 뭐 이런 것과도 완전 거리가 멀고. 재미가 없다 보니 번역도 흥이 안 나고; 원래 작년 말에 하려고 다운은 받아놓았으나 손도 안 대고 있다가 며칠 전에 시작해서 겨우(-_-) 끝낼 수 있었다.

딱히 길게 할 말은 없고... imdb에서 누군가가 올린 영화평을 옮긴다(앞부분만, 대충 번역했다).


이 영화는 파리 상공의 헬기 안에서 결찰관들이 웃고 있는 샷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내러티브적 기능이 없는 장면이라고 드니는 밝힌 적 있다. 헬기는 (헐리웃에 익숙한 우리들이 어느 정도 예상하듯) 터지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그들이 왜 웃는지 우린 알 수 없고, 끝까지 밝혀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를 통해 암시적으로 '경찰 업무는 어둠, 폭력, 분노, 찌든 긴장뿐'이라는 고정관념(?)에도 일상의 색체가 입혀진다. 경찰 업무에도 두 사람 사이의 일상적인 순간이란 존재하기 마련이다.

영화는 서로 느슨한 관련을 맺게 되는 세 인물군으로 이어진다. 첫 번째는 고물차를 타고 리투아니아에서 파리로 운전해오는 다이가(예카트리나 고루베바)이다. 그녀는 파리가 자신의 삶을 휩쓸어가도록 내버려두는 것 외에는 모호한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그녀는 이민자 사회에서 희박한 자리를 잡아가며 이류 호텔에서 메이드로 무관심하게 일을 한다. 호텔 숙박자 중엔 카미유(리차드 커켓)가 있다. 그의 친구이자 연인과 함께, 그는 우리에게 게이 서브컬쳐를 보여준다. 그리고 카미유의 좋은 형인 테오가 있다. 그는 신보수주의가 지배하는 프랑스에서 비-프랑스 이민 계급(unFrench emigrant class)을 위해 투쟁한다. 이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이 영화의 파리가 [Forget Paris]나 [French Kiss] 같은 로맨틱 코미디의 배경 파리와는 전혀 다른 곳임을 알게 된다.

(하략. 원문은 http://www.imdb.com/user/ur0223713/comments?order=alpha)






동영상은 저의 피디박스 또는 당나귀 링크.




Posted by 필유
영화2008. 5. 30. 19:14
네이버에서 훔쳐온 포스터

네이버에서 훔쳐온 포스터

리양(李杨) 감독은 [맹정(盲井)]으로 잘 알려진(?) 감독이다. 그 우울했던 영화 [맹정]은 제대후에 두번째 자막을 만들었던 영화이기도 해서 더욱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신작 [맹산(盲山)]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게 올해 1월이었다-_- 그리고 곧 동영상과 자막(중문 및 영문)이 돌기 시작했는데 영화 번역에 손을 놓고 있었기 때문에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_- 생각난 김에 이틀 날 잡아서 번역 완료.

[맹산]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맹정]과 같은 맥락에 있는 작품이다. 다분히 단선적이고 명확한 영화이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수용되지만, 영화를 다 보고 일어나는 순간 뒷맛이 좀 씁쓸하달까... 아니 거의 찝찝함-_-에 가까운 감정이 남겨진다. 허구헌날 이런 영화만 보고 있으니 남한테 추천할 영화가 있을 리 없지 젠장-_-

[맹정] 번역할 때도 그랬지만, 중국어 간자를 smi 자막 안에서 표기하려면 유니코드를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자막 제작툴(CCMP나 SMISyncW 등)은 물론이고 directVobSub도 유니코드를 제대로 출력시키지를 못 하기 때문에 제작하면서 불편함이 있었다. 물론 KMP로 재생시키면 제대로 나온다. 뭐 다른 플레이어는 모르겠다-_-)r

또 영문 자막을 토대로 작업했기 때문에 고유명사의 한자 병기를 위해서 웹을 엄청나게 뒤졌다. 그런데 웹에 캐스팅이 제대로 나온 페이지가 하나도 없었다; 결국 중문 자막을 일일이 넘겨가며(비트맵 sub였기 때문-_-) 해결했다.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완벽주의-_-

참고로 네이버 영화에는 중국어 발음 그대로 '망산'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있다. 근데 중국어 발음대로라면 [맹정]도 '망징'으로 표기하는 게 맞고, 또 '망산'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한국인은 보통 '亡山'-_-을 떠올릴 것 같으므로, 한국어 제목으로는 '맹산'이 더 나은 듯싶다.



invalid-file

자막 파일


동영상은 당나귀 링크:
 [盲山].Blind.Mountain.2007.DVDRip.XviD-MESS.avi
 혹은 마이 피디박스.


Posted by 필유
영화2008. 5. 29. 01:54

네이버에서 훔쳐온 포스터

네이버에서 훔쳐온 포스터

아래 포스트에 썼던 영화. 이번에도 한 반년 만의 번역이다. 극장에서 재미있게 보고 와서 즐거운 기분으로 후딱 만들어버리고 싶었으나... 만화책과 당구의 압박으로 사흘 걸렸다-_- 물론 개인적으로 사흘이 긴 기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씨네스트에서 어제 다른 사람이 번역을 해서 먼저 공개했다는 거다. 뭐 비일비재한 일이긴 하지만서도 제작공지까지 띄우고(물론 씨네스트에서) 여유있게 번역하려는 사람은 힘빠지는 일인 게 사실.

씨네스트에서도 했던 얘기긴 하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봐도; 먼저 올라온 자막은 잘 만든 자막은 아니었다. 물론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얘기긴 하지만... 혹시나 그거 만든 분이 이 글을 본다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잘 만든 영화 자막이란 크게 볼 때 첫째, 번역이 좋아야 하고, 둘째, 대사의 길이나 표시되는 시간이 적당해야 한다. 물론 인명 등 고유명사의 우리말 표기 같은 소소한 부분은 첫째 기준에 포함된다. 나로서는 나름 이런 것들을 신경쓴답시고 자막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흔히들 돌아다니는 날림 자막들을 볼 때마다 굉장히 불쾌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영화 동영상 뜨면 빨리빨리 다운받고 빨리빨리 자막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고 자막 나오면 빨리빨리 다운받아서 빨리빨리 보고 싶어하는 게 대다수의 심리인데.

아, 그리고 중간에 노래가 삽입되는 장면에서 노래는 한 글자도 번역을 안 해버렸다. 내용상 크게 관련없는 운문까지 굳이 체코어→영어→한국어로 중역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긴 했다. 하지만 사실은-_- 이미 다른 사람이 자막을 공개했길래 최대한 빨리 번역하려고 하다보니 마지막에 번역하려고 놔둔 이 부분까지 번역할 여유가 없기도 했다. 역시나 나는 남들 안 보는 영화나 천천히 붙잡고 번역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다.

뭐, 이 영화 번역하는 덕분에 의도하지도 않게 2차 대전 전후 체코와 독일 등의 국제 정세에 빠삭하게 되어버렸는데(구글링 허벌나게 했다); 여러 모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리 멘젤 감독님-_-)/



자막파일:




동영상은 당나귀 링크:
 I.Served.The.King.Of.England.2006.DVDRip.XviD.CD1-MOC.avi
 I.Served.The.King.Of.England.2006.DVDRip.XviD.CD2-MOC.avi
 - 제 피디박스에도 올릴 예정입니다.



Posted by 필유
음악2008. 5. 12. 09:26



네가 최선을 다하지만 성공하지 못할 때
원하는 것을 얻었는데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닐 때
너무나 피곤하지만 잠은 이루지 못할 때
실패에 빠져있을 때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네가 대신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렸을 때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놓쳐버리고 말 때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을까?

빛이 너를 안식처로 이끌 거야
그리고 너의 뼈에 불을 붙이고
그러면 난 너를 치유해보려 하겠어

높이 있을 때나 바닥에 있을 때나
네가 놓아주지 못할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하지만 알려 하지 않는 이상 넌 절대 모를 거야
네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네가 대신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렸을 때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그러면 난...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난 약속할게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그러면 난...

빛이 너를 안식처로 이끌 거야
그리고 너의 뼈에 불을 붙이고
그러면 난 너를 치유해보려 하겠어



coldplay - fix you
#4 from [x & y] (2005)


밤새 술먹고 놀고, 맑은 아침, 누군가의 싸이월드 뮤직앨범을 클릭했더니 흘러나온 곡. 중반부부터 엄청나게 좋아진다. 가끔은 이런 음악도 나쁘지 않은 듯.


네가 대신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렸을 때...
살다보면 큰 상실을 겪을 때가 있지.
네가 놓아주지 못할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를 놓아줘야 하는데도 너무 사랑하기에 그러지 못하고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그래서 넌 슬픔에 사로잡혀버리지. 하지만
하지만 알려 하지 않는 이상 넌 절대 모를 거야
네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항상 자신을 가치없다고 말하는 넌, 실은 너무 멋지고 또 소중한 사람인걸.
난 너를 치유해보려 하겠어.
나도 보잘것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네게 힘이 되고 싶어.
장담은 못하지만, 적어도 시도해보겠어. 노력할 거야.
나는, 너를, 치유해보려 하겠어.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좀더 부드러운 번역 (새창)

토론토 공연 영상 (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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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5. 2. 18:07


네 부드러운 미소를, 너와 공유한 순간들을
내가 어떻게 잊겠어
우리 가슴은 부서지겠지만 그게 제 갈 길을 가는 거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 네가 할 일을 해
그리고 날 오해하진 말아줘
알잖아, 나 따위 걱정은 전혀 할 필요없어
시간을 돌린대도 난 똑같이 할 거야

이럴 순 없다는 걸 이해해
넌 내 사람이었으니까, 참 가혹한 것 같아
하지만 일단 나 자신의 절망을 숨길 수가 없구나
아마 난 앞으로도 그럴 테지

그냥 네가 할 일을 해
그리고 날 오해하진 말아줘
알잖아, 나 따위 걱정은 전혀 할 필요없어
시간을 돌린대도 난 똑같이 할 거야

삶에 너무 지쳐버린다
동화 같은 이야기는 없어
그러니 너라도 너의 불꽃을 붙잡아
난 널 필요로 하니까

그러니 네가 할 일을 해
그리고 날 오해하진 말아줘
알잖아, 나 따위 걱정은 전혀 할 필요없어
시간을 돌린대도 난 똑같이 할 거야

네가 할 일을 해
그리고 날 오해하진 말아줘
넌 우리가 이미 했던 말들을 반복하고 있어
하지만 할 필요없어
내 걱정은.


Beth Gibbons & Rustin Man
out of season (2002) #2 Tom The Model



이사 때문에 옷, 책, 씨디 정리를 하다가 집어들은 씨디. 제대후 잠깐 하던 싸이 미니홈피의 지금 배경음악이기도 하다. 가사 치기 귀찮아서 SongMeanings에서 가사를 복사해왔더니 부클렛에 있는 가사와 다른 게 많아서 그냥 쳤다 제길...

이번은 특별히 캐의역해봤다. 아마도 화자가 말하는 대상일 실연당한 남자의 입장에서... 상당히 열받으면서 말이다. 헤어지는 마당에 이런 얘길 하는 연인에게 화내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진짜 뺨이라도 한대 때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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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9. 19:26


사랑 노래


차갑고 어두운 밤에
네 전화를 기다리겠어
슬프고 우울한 불빛 아래
네 사랑을 열망할 테야

따뜻한 마음의 힘,
네 손을 잡겠어
넌 나를 꼭 안고
난 너의 숨결을 맡고
네 입술을 깨물겠어

사랑에 빠진 바보가 된 기분이야
그건 언제나의 내 모습
네게 난 친구일 뿐이지만, 아니
그건 내가 원하는 게 아냐

네 옆에 앉아있어
내가 널 가득채우는 날까지
멋지지 않니
네 곁에 있을게
네 곁에 있을게
네 곁에 있을게

차갑고 어두운 밤에
여전히 네 전화를 기다린다
슬프고 우울한 불빛 아래
여전히 네 사랑을 열망한다

따뜻한 마음의 힘,
널 보내지 않겠어
넌 나를 꼭 안고
난 너를 가진다
모든 것을 얻는다

너는 나의 구원



오지은 - love song / 지은(2007) #3
http://www.ji-eun.com (새창)

오지은 - 1집 지은 [디지팩] - 10점
오지은 노래/Mnet Media

가사 원문...은 이번에는 패스. 궁금하면 씨디 사서 보세요.
(atombook에겐 왠지 미안하지만 씨디 샀으니 용서 좀... 굽신굽신)


다른 버전들


Yo la quise, y a veces ella también me quiso.
난 그녀를 사랑했고, 때로 그녀도 나를 사랑했었다.

- 파블로 네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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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8. 21:11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설탕칠 날개
#10 sugar-coated wings

날아 가버릴 수 없네, 내 날개는 날기엔 너무 약하기에
날아 가버릴 수 없네, 내 날개는 날 감당하기엔 너무 약하기에
날아 가버릴 수 없네, 내 날개는 설탕으로 만들어졌기에
날아 가버릴 수 없네, 내 날개는 설탕칠 날개이기에
설탕칠된, 설탕칠된
태양에 날개가 녹아내리리, 녹아 사라지리
나의 설탕칠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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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8. 01:23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4 can you hear me tonight?

헤이,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내 눈을 읽을 수 있겠니?
지금 너희집으로 날 데려가지 않을래
네가 요즘 무엇에 열중하고 있는지 보고 싶어
요즘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벽에는 어떤 그림이 걸려있는지

헤이, 산책 좀 하지 않을래?
이 좋은 날씨를 놓치면 아까울걸
공기에서 너무 맑고 가벼운 향이 나

헤이,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내 마음을 읽을 수 있겠니?
지금 너희집으로 날 데려가지 않을래
오늘밤 날 사랑해주지 않을래
오늘밤 날 사랑해주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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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6. 14:09




떠나게 해줘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가방을 닫게 해줘, 네 미소를 끝으로 가방에 담게 해줘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조금 이기적으로 들리겠지만 나도 알아
하지만 내 마음속에 네 따뜻한 미소를 담고 가지 않으면 난 우울증에 걸릴지도 몰라
그러니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그러니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내가 앞으로 똑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디 좋은 말을 해줘요


#2 let me go away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모든 곳이 너의 놀이터야


이제 시간이 됐어, 모든 곳이 너의 놀이터가 되는 거야
    이런 기쁨 처음인 듯해, 네가 나의 것이 된 지금
이제 시간이 됐어, 모든 곳이 너의 놀이터가 되는 거야


#3 every place is your playground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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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5. 16:59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이게 네가 원하는 거니, 네가 보고, 네가 기뻐하는 게?
네 마음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난 전혀 모르겠어
    난 나 자신을 찾아내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이게 네가 원하는 거니, 네가 보고, 네가 기뻐하는 게?
네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난 전혀 모르겠어
    난 빈둥빈둥거리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그러다 쓰레기와 술병 구덩이 속의 내 모습을 발견할 뿐야

이게 네가 원하는 거니, 네가 보고, 네가 기뻐하는 게?
네 마음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난 전혀 모르겠어
    난 빈둥빈둥거리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무엇이 무엇을 위한 가치가 있을까, 난 모르겠어 무엇이 추구할 가치가 있는지



 
 
#1 all the way to find nothing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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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