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2008. 7. 25. 03:10

대림 미술관
http://www.daelimmuseum.org (새창)

까먹을 뻔했다. 보험회사 가서 잡지 보다가 발견했는데, 7월 31일까지라고.
입장료도 싸니 한번 가봅시다.

...누구한테 하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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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6. 11. 00:37

별로 기대 안 하고 볼라니 살 때 같이 산 음반인데, 의외로 괜찮다. 언제부턴가 피아노 솔로 음반만 모으다 보니, 일단 연주자 수가 두 명 이상인 음반은 무조건 피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 정도는 들어줄 만하달까. 사실 이 음반은 AMG 별 4개 반에 앨범픽인데, 키스 자렛 쿼텟 별 5개짜리 음반도 내 맘에는 안 들었으니 AMG 평점 높다고 무턱대고 살 일은 아니다(당연한 얘기를 굉장히 진지하게 설명하고 있다-_-). 한편 같이 산 볼라니 음반은 피아노 솔로이긴 한데 뭐 들어도 들어도 좋은 걸 모르겠으니 역시 음반은 사기 전에 미리 들어봐야 하는 걸까? 근데 그게 또 솔식을 한번 키면 빨리 다운받기 위해 사람 골라야지, 다운받은 후에 폴더 옮기고 태깅해야지 하느라 삼천포로 빠져버리는 게 문제다. 그러다 문득 생각나면 내 mp3 받아가는 사람 브라우징해서 오, 이 사람 취향 굿이네, 이 사람 한국인이네 하며 계획에도 없던 mp3까지 다운받고, 괜히 말도 걸어보고 이러니 더 문제.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삼천포로 빠져 충동_다운로드한 mp3 중에는 정말 생각지도 못 했던 보물이 섞여있던 적도 있긴 하다. 율리히 슈나우스라든가 토크 토크라든가 피와꽃이라든가... 쓰고 보니 전부 재즈는 아니네-_-? 뭐, 글 자체가 삼천포로 빠지고 있구나. 그러고 보니 삼천포 주민들이 삼천포로 빠진다는 표현을 싫어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듯하기도 하고...-_- 에라, 모르겠다. 귀찮으니 음악은 다음에 업로드-_-)/


아, 생각났다. 원래 하려던 말은 이거다.
mp3를 먼저 다운받아서 들어보면 씨디 사려던 생각이 사라질 때가 더 많다.
차라리 사고 나서 후회하더라도 처음 사려고 마음 먹었던 음반은 그냥 사자.
뭐, 가볍게 로또 하는 기분으로. (음?;)


여기까지 6월 1일에 쓴 거.
6월 10일에 음악 업로드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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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5. 18. 11:52


  • Ketil Bjørnstad. 나는 아직도 이 노르웨이 피아니스트의 이름을 어떻게 읽는지 모른다. 쉼터에 따르면 케틸 뵈욘스태드, 마이너블루에 의하면 키이텔 비요른쉬타트인데 대체 어떤 게 맞는지... 알려주실 분?
  • 어쨌든 그와 데이빗 달링(David Darling)이 두번째로 같이 한 음반 [Epigraphs]. epigraph와 epitaph는 비슷하면서 다른 의미의 단어인 듯싶은데... 뭐가 다른지 알려주실 분?
  • 디스코그래피를 보면 '물'의 이미지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 듯하다. ...아님 말고.
  • 어쨌든 1998년작이고 ECM 1684. 가끔 들어가면 생각나는데, ECM 사이트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다. 그런데 소스를 보면 웹표준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 하지만 그게 뭐 어쨌단 말인가.
  • 흔히 프로그레시브록 듣던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재즈로 돌아서게 된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가끔 ECM 음반들을 듣곤 하지만... 난 아직도 재즈가 낯설기만 하다.
  • 뭐랄까, 오늘따라 왠지 mp3가 아닌 CD가 듣고 싶은 기분이다. 매일 먹는 분식집 라면이 아니라 고향집 밥을 먹고 싶은 느낌이랄까... 뭐 그냥 사치스러운 생각일 뿐이다.
  • 추천 트랙은 #4, #6, #9, #11 정도.
  • 지금까지는 mp3를 미디어파이어(MediaFire.com)에 업로드했지만, 앞으로는 그냥 티스토리 오디오 첨부로 업로드하려고 한다. 다운받는 방법은... 1분만 검색해보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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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5. 12. 09:26



네가 최선을 다하지만 성공하지 못할 때
원하는 것을 얻었는데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닐 때
너무나 피곤하지만 잠은 이루지 못할 때
실패에 빠져있을 때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네가 대신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렸을 때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놓쳐버리고 말 때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을까?

빛이 너를 안식처로 이끌 거야
그리고 너의 뼈에 불을 붙이고
그러면 난 너를 치유해보려 하겠어

높이 있을 때나 바닥에 있을 때나
네가 놓아주지 못할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하지만 알려 하지 않는 이상 넌 절대 모를 거야
네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네가 대신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렸을 때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그러면 난...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난 약속할게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그러면 난...

빛이 너를 안식처로 이끌 거야
그리고 너의 뼈에 불을 붙이고
그러면 난 너를 치유해보려 하겠어



coldplay - fix you
#4 from [x & y] (2005)


밤새 술먹고 놀고, 맑은 아침, 누군가의 싸이월드 뮤직앨범을 클릭했더니 흘러나온 곡. 중반부부터 엄청나게 좋아진다. 가끔은 이런 음악도 나쁘지 않은 듯.


네가 대신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렸을 때...
살다보면 큰 상실을 겪을 때가 있지.
네가 놓아주지 못할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를 놓아줘야 하는데도 너무 사랑하기에 그러지 못하고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그래서 넌 슬픔에 사로잡혀버리지. 하지만
하지만 알려 하지 않는 이상 넌 절대 모를 거야
네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항상 자신을 가치없다고 말하는 넌, 실은 너무 멋지고 또 소중한 사람인걸.
난 너를 치유해보려 하겠어.
나도 보잘것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네게 힘이 되고 싶어.
장담은 못하지만, 적어도 시도해보겠어. 노력할 거야.
나는, 너를, 치유해보려 하겠어.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좀더 부드러운 번역 (새창)

토론토 공연 영상 (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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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5. 10. 21:15
음... 티스토리 mp3 분할 재생 테스트.



결과: 실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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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5. 2. 18:07


네 부드러운 미소를, 너와 공유한 순간들을
내가 어떻게 잊겠어
우리 가슴은 부서지겠지만 그게 제 갈 길을 가는 거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 네가 할 일을 해
그리고 날 오해하진 말아줘
알잖아, 나 따위 걱정은 전혀 할 필요없어
시간을 돌린대도 난 똑같이 할 거야

이럴 순 없다는 걸 이해해
넌 내 사람이었으니까, 참 가혹한 것 같아
하지만 일단 나 자신의 절망을 숨길 수가 없구나
아마 난 앞으로도 그럴 테지

그냥 네가 할 일을 해
그리고 날 오해하진 말아줘
알잖아, 나 따위 걱정은 전혀 할 필요없어
시간을 돌린대도 난 똑같이 할 거야

삶에 너무 지쳐버린다
동화 같은 이야기는 없어
그러니 너라도 너의 불꽃을 붙잡아
난 널 필요로 하니까

그러니 네가 할 일을 해
그리고 날 오해하진 말아줘
알잖아, 나 따위 걱정은 전혀 할 필요없어
시간을 돌린대도 난 똑같이 할 거야

네가 할 일을 해
그리고 날 오해하진 말아줘
넌 우리가 이미 했던 말들을 반복하고 있어
하지만 할 필요없어
내 걱정은.


Beth Gibbons & Rustin Man
out of season (2002) #2 Tom The Model



이사 때문에 옷, 책, 씨디 정리를 하다가 집어들은 씨디. 제대후 잠깐 하던 싸이 미니홈피의 지금 배경음악이기도 하다. 가사 치기 귀찮아서 SongMeanings에서 가사를 복사해왔더니 부클렛에 있는 가사와 다른 게 많아서 그냥 쳤다 제길...

이번은 특별히 캐의역해봤다. 아마도 화자가 말하는 대상일 실연당한 남자의 입장에서... 상당히 열받으면서 말이다. 헤어지는 마당에 이런 얘길 하는 연인에게 화내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진짜 뺨이라도 한대 때리고 싶어진다.



알라딘에 썼던 리뷰 (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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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9. 19:26


사랑 노래


차갑고 어두운 밤에
네 전화를 기다리겠어
슬프고 우울한 불빛 아래
네 사랑을 열망할 테야

따뜻한 마음의 힘,
네 손을 잡겠어
넌 나를 꼭 안고
난 너의 숨결을 맡고
네 입술을 깨물겠어

사랑에 빠진 바보가 된 기분이야
그건 언제나의 내 모습
네게 난 친구일 뿐이지만, 아니
그건 내가 원하는 게 아냐

네 옆에 앉아있어
내가 널 가득채우는 날까지
멋지지 않니
네 곁에 있을게
네 곁에 있을게
네 곁에 있을게

차갑고 어두운 밤에
여전히 네 전화를 기다린다
슬프고 우울한 불빛 아래
여전히 네 사랑을 열망한다

따뜻한 마음의 힘,
널 보내지 않겠어
넌 나를 꼭 안고
난 너를 가진다
모든 것을 얻는다

너는 나의 구원



오지은 - love song / 지은(2007) #3
http://www.ji-eun.com (새창)

오지은 - 1집 지은 [디지팩] - 10점
오지은 노래/Mnet Media

가사 원문...은 이번에는 패스. 궁금하면 씨디 사서 보세요.
(atombook에겐 왠지 미안하지만 씨디 샀으니 용서 좀... 굽신굽신)


다른 버전들


Yo la quise, y a veces ella también me quiso.
난 그녀를 사랑했고, 때로 그녀도 나를 사랑했었다.

- 파블로 네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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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9. 15:52

너와 헤어진 뒤에 난 피곤하기만 해
괜한 상상에 마음만 울적하고


내 슬픔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저 거리는 흐려져가고
눈물은 자꾸 나고
너와의 추억으로 사는 난 숨쉬기가 곤란해
이러는 나를 자꾸 집착한다고 몰아세우지 마, 더이상은

너를 정말 사랑했어, 널 원망해본 적 없어, 알잖아
너는 비록 나를 아프게 했지만 내 걱정일랑 말아
그럴 리 없겠지만



지금 난 숨쉬기가 곤란해
이러는 나를 자꾸 집착한다고 몰아세우지 마, 더이상은

우리 살아있는 동안 혹시 마주친다면 웃을게, 아주 조금.
서로 말은 없을 테니
너의 두팔 가득한 행복을 축하할게

너를 정말 사랑했어, 널 원망해본 적 없어, 알잖아
너는 비록 나를 아프게 했지만 내 걱정일랑 말아
그럴 리 없겠지만
...



이승환 5집 [Cycle](1997) #7 푸념


이승환 노래 중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곡이다.
까맣게 잊고 살다가... 이렇게 문득 생각나곤 한다.
사랑노래가 다 그렇지 뭐.





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8. 21:11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설탕칠 날개
#10 sugar-coated wings

날아 가버릴 수 없네, 내 날개는 날기엔 너무 약하기에
날아 가버릴 수 없네, 내 날개는 날 감당하기엔 너무 약하기에
날아 가버릴 수 없네, 내 날개는 설탕으로 만들어졌기에
날아 가버릴 수 없네, 내 날개는 설탕칠 날개이기에
설탕칠된, 설탕칠된
태양에 날개가 녹아내리리, 녹아 사라지리
나의 설탕칠 날개



알라딘에 썼던 리뷰(새창)



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8. 01:23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4 can you hear me tonight?

헤이,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내 눈을 읽을 수 있겠니?
지금 너희집으로 날 데려가지 않을래
네가 요즘 무엇에 열중하고 있는지 보고 싶어
요즘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벽에는 어떤 그림이 걸려있는지

헤이, 산책 좀 하지 않을래?
이 좋은 날씨를 놓치면 아까울걸
공기에서 너무 맑고 가벼운 향이 나

헤이,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내 마음을 읽을 수 있겠니?
지금 너희집으로 날 데려가지 않을래
오늘밤 날 사랑해주지 않을래
오늘밤 날 사랑해주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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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썼던 리뷰(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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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