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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적인 날

 | 기타
2008/06/21 06:53

나, 워니, 을롱이 10점, 15점, 25점 놓고 4구를 쳤는데
내가 첫 큐에 9점 치고 다음 큐에는 1점 치고 쓰리쿠션을 뽀록-_-으로 성공시켜 3분만에 승리.
뭔가 3년치 운을 다 써버린 듯한 불길한 예감이 들기까지-_-

아 당구가 재미있어지고 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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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 투데이

 | 기타
2008/05/24 04:14

늦잠을 자고 학교를 가지 않는다. 대신 컴퓨터를 키고 담배를 한대 물고 15초 스프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 주말이니까, 밀린 빨래를 세탁기에 집어넣고 그 동안 샤워를 한다. 너무 뜨겁거나 혹은 너무 차가운 물이 쏟아진다. 택배원이 전화를 걸어온다. 대출받으라는 전화와 함께 '오빠 나 외로운데' 따위로 시작하는 스팸 문자도 하루에 하나씩 온다. 플래시를 만지작거리다가 간만에 게임을 다운받는다. mp3를 재생시키고는 새로 산 씨디를 뜯어본다. ez2dj PC판 해킹버전을 구해서 열심히 설정만 하고는 플레이는 30분도 하지 못 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듣는 Look Out은 여전히 좋았다. 생각난 김에 OST에서 방금 뜬 Look Out. (몇 년전에 후배한테 빌린 씨디인데 아직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저녁, 배가 고파서 스프를 하나 더 먹는다. 그래도 배가 고프다. 결국 나가서 3500원짜리 김치찌개를 사먹는다. 괜히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식당 티비에서 나오는 뉴스에 귀를 기울인다. 이제 밤이 돼도 그다지 춥지 않다. 일주일마다 만나는 선배를 만나 당구를 치고 나니 새벽 3시. 선배는 내 목걸이가 마음에 안 든다고 불평한다. 뭔가 굉장히 무의미하게 보내버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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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 기타
2008/05/03 23:55
이사했습니다. 반지하 원룸에서 2층의 잠만 자는 방으로.

대충 내려놓은 짐들

대충 내려놓은 짐들


시골을 떠나 도시에서 산 지 만 11년이 됐습니다. 그간 이사를 여러번 했는데 그때마다 다짐하곤 했죠. 제발 짐 좀 줄이자.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게 뭐가 이렇게 많단 말이냐...

일단 벽에 커버 예쁜 씨디들부터 걸고

일단 벽에 커버 예쁜 씨디들부터 걸고


그래도 친구들 이사를 도와준 적이 몇번 있는데, 친구들보다는 제가 짐이 적긴 적더군요. 아무리 많아야 리어카 한 대에 실을 수 있었으니까요. 책, 씨디, 옷, 컴퓨터, 그외 잡동사니. 이걸로 끝입니다.

대충 정리끝

대충 정리끝


이번 방에선 길어야 반년만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더더욱 짐을 늘리지 않도록 노력할 겁니다. 글쎄 반년 뒤에 어느 동네로 가게 갈지 지금으로선 감도 잡을 수 없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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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 기타
2008/04/21 21:42
 


이곳에 처음 왔던 날을 기억한다. 2000년 9월 23일. 목적지 없이 국철을 타고 가다가 한강이 보이길래 내린 곳이 이곳, 서빙고역이었다. 시골 같은 주택가를 지나고, 공사중이란 푯말을 넘어 내려가자 한강이 보였다. 걸었다. 물을 보며 하염없이 걸었다. 이름모를 대교 아래에선 굿판이 벌어져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진천 촌놈이 처음 본 한강은 그런 기억이었다.

그리고 어제 다시 그곳에 갔다. 공사중이란 푯말은 없어지고 싸이클 타는 사람들이 보였다. 철 지나 바랜 갈대와 흐린 날씨. 한강... 여전히 쓸쓸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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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 기타
2008/03/15 06:15

벌써 6시간이나 지나버린; 어제, 화이트데이가 제 생일이었습니다.
저보다 하루 늦게 태어난 은혁군과 5일 먼저 태어난 junac군과 합동 생일잔치를 벌여
술 퍼먹고 기타도 튕기고 당구치고 게임도 하다보니 아침이 됐군요-_-
...이제 남은 건 밀려있는 숙제뿐 -_ㅠ

축하해주러 온 sclt와 irk에게 감사와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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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 기타
2008/03/11 00:24


  1. 봄이 왔습니다. 계절도 봄, 마음도 봄...

  2. (아마도) 마지막 학기를 등록하고 열심히(?) 다니는 중입니다. 교양 3개, 전공 3개(그중 2개는 경제학과 전공)를 듣고 그중 독일명작의 이해라는 강의는 완전 토론수업인데 저 같은 고학번이 끼어들자니 왠지 자격지심이 무럭무럭 솟아남을 느꼈습니다. 전날 과음한 상태에서 면도도 못 하고 들어가 토론에 잘 끼어들지도 못하고(어쩌다 사회자를 맡아서-_-) 앉아있자니 더 그랬습니다-_-;

  3. 오늘 반나절 정도는 php와 Dev-C++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유리창에 금이 가는 모습을 2d 그래픽으로 재현해보려고 해봤는데(강의와는 전혀 상관없이... 말이죠-_-) 로직은 둘째 치고 언어의 한계에서 막혀버렸습니다. 처음에는 php+GD로 웹상에 직접 출력해보려고 했으나 재귀호출(recursion)이 깊어지자 바로 뻗어버려서;; dev-C++로 구현하려고 보니까 이놈의 윈도우 프로그래밍이란 저한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군요-_-;

  4. 뭐 그런저런 이유로, 당분간 블로그에 좀 소홀하게 될 듯합니다.

어느 찻집의 테이블. 이걸 재현해보고 싶었...

어느 찻집의 테이블. 이걸 재현해보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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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 하는데

 | 기타
2007/11/02 04:29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손가락은 계속 키보드 위를 방황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것들에 중독되듯, 불면에의 중독 역시 드문 일은 아니다.
목적도 없이, 정처없이 어딘가 또 어딘가 헤맨다.
육체가 잠을 갈구함을 느끼면서도, 모른 체한다. 혹은 잊는다.
'조금만 더 하다가'라며 자신을 속인다.

유예,

어디에도 닿지 못한 채 시간이 버려지는 순간들
-의 연속.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만큼이나
일찍 자는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 자기혐오의 사슬을 끊을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일찍 일어나지도 못하고 일찍 자지도 못하는 최악의 부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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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비워뒀네요

 | 기타
2007/06/05 13:35

늘 그렇듯이;
숙제와 게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다보니-_-;
블로그는 뒷전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며칠전에는 이사하느라 정신도 없었구요.
이제 이사도 했고, 학기도 거의 끝났으니
하나씩 하나씩 글을 써보렵니다.

어떤 주제일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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