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2009. 10. 19. 23:15
* Copyright of this article is held by Fraktal(2004), not under CCL.
* 이 글의 저작권은 프랙탈(Fraktal, 2004)이 소유하며, CCL을 따르지 않으므로 주의하세요.



Chickens and worms
· losing the head in pieces, cloth puppet without filling, under the hidden thing, almost deceased, seven times seven. Trying to steps on their buds, of eternal peace, tired of knowing, to know before, seven times seven. Skin puzzle, beating non-rhythmically, desiring the laceration, i want to desensitize myself, seven times seven. Lost in my head, sweet claustrophobia, is anybody there? Just chickens and worms, me alone. Lost again, hiding the homicide, burying the echoes, forever in my head, seven times always.
#2 from [Ask the Rabbit] by Fraktal(2005, Viajero Inmovil Records)

번역은 무리인 듯싶고, 그냥 분위기나 느껴봅시다. 음반 구매는 이 글을 참고하세요-_- 찾아보면 여러 리뷰가 있는데, 일단 프로그아카이브 리뷰는 여기. 프랙탈의 예쁜 공식 사이트에서 이 곡을 포함해 몇 곡의 음원을 다운받아 들어볼 수 있습니다(가사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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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8. 1. 06:48



못다한 이야기 그대로 두어요
가슴 아래 품어 영혼에 전해요
그대 눈물 속에 그리움을 알지요
숨결마저 소중한 그대

손 끝으로 당신 모습 느낄 때
미리 내게 오는 당신의 마음
별빛의 얼굴이 당신의 모습 닮아
빛나는 내 하나의 사랑

세상 모두 다 볼 순 없어도
나무 아래 풀잎으로
고요한 아침의 속삭임만으로도
느껴요 세상의 평화

지우고픈, 잊으려 하는
그대 아픔 많은가요
아니요, 그것은 아름다운 미소로
남아요… 그대의 곁에…


공명
어느 날 목이 긴 기린의 꿈을 꾸다, 2003
#4 La Mujer En Un Ardol(나무 위의 여인)


새로운 기분으로 비 한 방울 안 오는 아침을 맞이하자. 지금은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공명의 2집 앨범 4번 트랙. 볼륨을 높이고 참을성 있게 듣든가... 말든가. 스페인어. 자세한 소개는 매니안DB 혹은 웨이브 리뷰를 참고. 번역된 가사는 공식 사이트에서 훔쳐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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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7. 26. 02:01




난 이불이 두꺼운 게 좋아
잘 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내가 하는 연애는 항상 불안정해
그리고 난 울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어

날 데려가줘 어디든
너와 함께
날 데려가줘 너의 보호 속에
너와 함께
날 데려가줘 어디든
너와 함께
날 데려가줘 어디든
너와 함께

난 여전히 진실한걸


내 척추를 뽑아 침으로 광을 내줘
내 심장을 끄집어내 풀어헤쳐줘
내 어깨뼈의 날개를 다시 접어줘
그리고 내 가죽을 벗겨줘


Feist
Monarch (Lay Your Jewelled Head Down)
1999
#8 Still True



이페메라(Ephemera)의 1996년 데뷔 앨범 [Glue] 같은 경우랄까, 위키백과의 설명에 따르면 1999년에 나온 음반인데도 희귀반이 된 경우다. 2004년 앨범 [Let It Die]의 Inside Out 등의 곡으로 꽤나 유명해진 싱어송라이터인데, 어째 구해본 앨범마다 트랙의 반 정도가 보석 같은 곡이었다. 놀라운 일이었다. 처음 다운받은 게 5월 29일이고, 그 이후로 거의 항상 내 푸바 재생목록에는 그녀의 앨범이 걸려있었다. 대부분 게임하면서 들었는데; 사실 은근히 게임 음악으로도 잘 어울린다-_- 무한 반복해서 듣다 보면 오래된 기억 속의 스팅(Sting)이 생각나기도 한다. 선곡한 트랙은, 유난히 중독적인 곡으로, 유난히 무한 반복해서 듣게 되는 곡.



공식 사이트 (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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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5. 12. 09:26



네가 최선을 다하지만 성공하지 못할 때
원하는 것을 얻었는데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닐 때
너무나 피곤하지만 잠은 이루지 못할 때
실패에 빠져있을 때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네가 대신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렸을 때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놓쳐버리고 말 때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을까?

빛이 너를 안식처로 이끌 거야
그리고 너의 뼈에 불을 붙이고
그러면 난 너를 치유해보려 하겠어

높이 있을 때나 바닥에 있을 때나
네가 놓아주지 못할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하지만 알려 하지 않는 이상 넌 절대 모를 거야
네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네가 대신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렸을 때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그러면 난...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난 약속할게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그러면 난...

빛이 너를 안식처로 이끌 거야
그리고 너의 뼈에 불을 붙이고
그러면 난 너를 치유해보려 하겠어



coldplay - fix you
#4 from [x & y] (2005)


밤새 술먹고 놀고, 맑은 아침, 누군가의 싸이월드 뮤직앨범을 클릭했더니 흘러나온 곡. 중반부부터 엄청나게 좋아진다. 가끔은 이런 음악도 나쁘지 않은 듯.


네가 대신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렸을 때...
살다보면 큰 상실을 겪을 때가 있지.
네가 놓아주지 못할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를 놓아줘야 하는데도 너무 사랑하기에 그러지 못하고
눈물이 흘러 네 얼굴을 타고 내리고...
그래서 넌 슬픔에 사로잡혀버리지. 하지만
하지만 알려 하지 않는 이상 넌 절대 모를 거야
네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항상 자신을 가치없다고 말하는 넌, 실은 너무 멋지고 또 소중한 사람인걸.
난 너를 치유해보려 하겠어.
나도 보잘것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네게 힘이 되고 싶어.
장담은 못하지만, 적어도 시도해보겠어. 노력할 거야.
나는, 너를, 치유해보려 하겠어.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좀더 부드러운 번역 (새창)

토론토 공연 영상 (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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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5. 2. 18:07


네 부드러운 미소를, 너와 공유한 순간들을
내가 어떻게 잊겠어
우리 가슴은 부서지겠지만 그게 제 갈 길을 가는 거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 네가 할 일을 해
그리고 날 오해하진 말아줘
알잖아, 나 따위 걱정은 전혀 할 필요없어
시간을 돌린대도 난 똑같이 할 거야

이럴 순 없다는 걸 이해해
넌 내 사람이었으니까, 참 가혹한 것 같아
하지만 일단 나 자신의 절망을 숨길 수가 없구나
아마 난 앞으로도 그럴 테지

그냥 네가 할 일을 해
그리고 날 오해하진 말아줘
알잖아, 나 따위 걱정은 전혀 할 필요없어
시간을 돌린대도 난 똑같이 할 거야

삶에 너무 지쳐버린다
동화 같은 이야기는 없어
그러니 너라도 너의 불꽃을 붙잡아
난 널 필요로 하니까

그러니 네가 할 일을 해
그리고 날 오해하진 말아줘
알잖아, 나 따위 걱정은 전혀 할 필요없어
시간을 돌린대도 난 똑같이 할 거야

네가 할 일을 해
그리고 날 오해하진 말아줘
넌 우리가 이미 했던 말들을 반복하고 있어
하지만 할 필요없어
내 걱정은.


Beth Gibbons & Rustin Man
out of season (2002) #2 Tom The Model



이사 때문에 옷, 책, 씨디 정리를 하다가 집어들은 씨디. 제대후 잠깐 하던 싸이 미니홈피의 지금 배경음악이기도 하다. 가사 치기 귀찮아서 SongMeanings에서 가사를 복사해왔더니 부클렛에 있는 가사와 다른 게 많아서 그냥 쳤다 제길...

이번은 특별히 캐의역해봤다. 아마도 화자가 말하는 대상일 실연당한 남자의 입장에서... 상당히 열받으면서 말이다. 헤어지는 마당에 이런 얘길 하는 연인에게 화내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진짜 뺨이라도 한대 때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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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9. 15:52

너와 헤어진 뒤에 난 피곤하기만 해
괜한 상상에 마음만 울적하고


내 슬픔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저 거리는 흐려져가고
눈물은 자꾸 나고
너와의 추억으로 사는 난 숨쉬기가 곤란해
이러는 나를 자꾸 집착한다고 몰아세우지 마, 더이상은

너를 정말 사랑했어, 널 원망해본 적 없어, 알잖아
너는 비록 나를 아프게 했지만 내 걱정일랑 말아
그럴 리 없겠지만



지금 난 숨쉬기가 곤란해
이러는 나를 자꾸 집착한다고 몰아세우지 마, 더이상은

우리 살아있는 동안 혹시 마주친다면 웃을게, 아주 조금.
서로 말은 없을 테니
너의 두팔 가득한 행복을 축하할게

너를 정말 사랑했어, 널 원망해본 적 없어, 알잖아
너는 비록 나를 아프게 했지만 내 걱정일랑 말아
그럴 리 없겠지만
...



이승환 5집 [Cycle](1997) #7 푸념


이승환 노래 중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곡이다.
까맣게 잊고 살다가... 이렇게 문득 생각나곤 한다.
사랑노래가 다 그렇지 뭐.





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8. 21:11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설탕칠 날개
#10 sugar-coated wings

날아 가버릴 수 없네, 내 날개는 날기엔 너무 약하기에
날아 가버릴 수 없네, 내 날개는 날 감당하기엔 너무 약하기에
날아 가버릴 수 없네, 내 날개는 설탕으로 만들어졌기에
날아 가버릴 수 없네, 내 날개는 설탕칠 날개이기에
설탕칠된, 설탕칠된
태양에 날개가 녹아내리리, 녹아 사라지리
나의 설탕칠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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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8. 01:23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4 can you hear me tonight?

헤이,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내 눈을 읽을 수 있겠니?
지금 너희집으로 날 데려가지 않을래
네가 요즘 무엇에 열중하고 있는지 보고 싶어
요즘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벽에는 어떤 그림이 걸려있는지

헤이, 산책 좀 하지 않을래?
이 좋은 날씨를 놓치면 아까울걸
공기에서 너무 맑고 가벼운 향이 나

헤이, 오늘밤 내 얘길 들어줄 수 있니?
내 마음을 읽을 수 있겠니?
지금 너희집으로 날 데려가지 않을래
오늘밤 날 사랑해주지 않을래
오늘밤 날 사랑해주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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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6. 14:09




떠나게 해줘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가방을 닫게 해줘, 네 미소를 끝으로 가방에 담게 해줘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조금 이기적으로 들리겠지만 나도 알아
하지만 내 마음속에 네 따뜻한 미소를 담고 가지 않으면 난 우울증에 걸릴지도 몰라
그러니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그러니 네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나게 해줘
내가 앞으로 똑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디 좋은 말을 해줘요


#2 let me go away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모든 곳이 너의 놀이터야


이제 시간이 됐어, 모든 곳이 너의 놀이터가 되는 거야
    이런 기쁨 처음인 듯해, 네가 나의 것이 된 지금
이제 시간이 됐어, 모든 곳이 너의 놀이터가 되는 거야


#3 every place is your playground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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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8. 4. 25. 16:59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이게 네가 원하는 거니, 네가 보고, 네가 기뻐하는 게?
네 마음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난 전혀 모르겠어
    난 나 자신을 찾아내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이게 네가 원하는 거니, 네가 보고, 네가 기뻐하는 게?
네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난 전혀 모르겠어
    난 빈둥빈둥거리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그러다 쓰레기와 술병 구덩이 속의 내 모습을 발견할 뿐야

이게 네가 원하는 거니, 네가 보고, 네가 기뻐하는 게?
네 마음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난 전혀 모르겠어
    난 빈둥빈둥거리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무엇이 무엇을 위한 가치가 있을까, 난 모르겠어 무엇이 추구할 가치가 있는지



 
 
#1 all the way to find nothing
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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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