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유홈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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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pdf 파일을 볼 때는 Foxit Reader를 사용해왔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Adobe Reader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인데, 구 버전(2.0)을 사용중 텍스트 복사가 안 되는 문제를 발견하여(최신 버전(2.3)에선 수정된 문제였다) 다른 무료 pdf 뷰어엔 어떤 게 있나 한번 찾아봤다. 국산 뷰어도 몇 있지만 경험상 Foxit Reader보다 좋은 뷰어는 없었기에 논외로 하고, 찾다가 발견한 괜찮은 뷰어가 PDF-XChange Viewer라는 녀석이다. 물론 프리웨어. Foxit Reader와 비교해볼 때 가독성이 더 낫다고 느껴졌다. 다음은 100%로 볼 때의 비교 스샷.

PDF-XChange Viewer

PDF-XChange Viewer

Foxit Reader

Foxit Reader


어느 쪽의 가독성이 더 낫게 보이는가? 모니터 설정에서 클리어타입을 키든 끄든 상관없이 화면은 동일한데, 이는 두 뷰어 모두 자체적으로 글꼴을 안티알리아싱하는 설정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를 300% 확대한 모습.

PDF-XChange Viewer 스샷 300% 확대

PDF-XChange Viewer 스샷 300% 확대

Foxit Reader 스샷 300% 확대

Foxit Reader 스샷 300% 확대


위 두 스샷은 뷰어상에서 300% 확대를 한 게 아니라 앞의 뷰어상 100%로 뜬 스샷을 포토샵에서 300% 확대한 모습이다(뷰어상에서 300% 확대를 하면 당연히 둘 다 매끄럽게 보인다). 확대해보면 둘의 차이점이 명확하게 보인다. PDF-XChange Viewer는 검은색 계열로 안티알리아싱을 하는 반면 Foxit Reader는 RGB 순색 계열로 안티알리아싱을 하고 있다. 어딘가에서 줏어들은 바로는 전자의 방법이 맥에서 사용하는 방법이고, 후자는 MS의 클리어타입과 같은 원리인 듯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적어도 후자는 클리어타입의 원리와 동일한 게 맞을 것이다.

PDF-XChange Viewer 설정창(클릭하면 확대)

PDF-XChange Viewer 설정창(클릭하면 확대)

Foxit Reader 설정창

Foxit Reader 설정창


위 두 스샷은 두 뷰어의 설정창 스샷이다. 보다시피 Foxit Reader는 제공하는 설정이 별로 없다. 안티 알리아싱 설정에 LCD 용이라고 써있는 걸 보면 클리어타입을 사용한다는 심증은 굳어지는데, CRT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확인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클리어타입이 맞다고 가정한다면, CRT 유저에겐 Foxit Reader의 안티 알리아싱은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설정이 많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PDF-XChange Viewer가 제공하는 색상 관리라든가 퍼포먼스(멀티 스레드를 지원한다) 관련 설정은 유용하게 사용할 만한 것들이다. 유감스럽게도 Foxit Reader와는 달리 한글어 언어팩이 아직 지원되지 않지만, 한국 유저가 늘어나면 언젠가 추가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별로 필요하진 않지만.

두 뷰어의 메모리 사용량

두 뷰어의 메모리 사용량


위 스샷은 동일 문서를 두 뷰어로 열고 사이드바 없이 동일 창 크기로 100%로 볼 때의 메모리 사용량이다. PDF-XChange Viewer의 퍼포먼스 관련 설정은 모두 기본값(automatic)이었다. 보다시피 PDF-XChange Viewer가 Foxit Reader보다 3배 가까운 메모리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아이들 시에도 1~2%씩 cpu를 사용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3배나 차이가 난다면 역시나 저사양에서는 Foxit Reader를 쓰는 게 더 나은 선택이겠다.

두 뷰어의 메모리 사용량 차이는 분명했지만, 사실 로딩 속도 차이나 스크롤 속도 차이는 씨퓨와 램 모두 3기가를 쓰고 있는 나로서는 느끼기 힘들었다. 결론적으로, 가독성이 나은 PDF-XChange Viewer를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만, 저사양 유저이고 별 문제를 느끼지 못 한다면 Foxit Reader도 여전히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화성의 공주

 |
2008/07/20 17:41
아아 뭐 굉장히 유명한 책이다만... 의외로 알라딘 페이지에는 리뷰는 딸랑 한 개 달려있고 뭐 그렇다. 같은 시기에 루비박스에서 번역한 동일 서적 [화성의 프린세스]에는 리뷰가 5개 달려있는데 말이다. 신생 출판사 기적의책에서 나왔기 때문에 마케팅에 문제가 있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 블로그 공간에서는 출판 전부터 꽤나 화제를 모았던 책이다(기적의책 발행인이 원래 이글루스에서 활동하던 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 아이디어회관 문고판으로 나왔던 책이기도 하다. 궁금하면 아이디어회관 직지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라.

대략 표지부터 그렇지만 판형도 작고... 처음 받아봤을 때의 느낌은 '낚였구나!' 정도의 기분이었지만, 일단 책을 펼치자 몰입도는 상당했다. 소위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후세에 불리게 된 하위 장르를 태동시켰다고 하는 작품...이라는 것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얘기-_- 장르의 효시가 된 작품,치고는 꽤 수작이라고 평할 만하다. 읽는 재미가 있다는 뜻.

이래저래 작품 자체보다는 외적 맥락(기적의책이라는 출판사, 고전(?)의 최초 완역, 아이디어회관에 얽힌 향수,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하위 장르 등등)에 관한 얘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책이지만, 실제로는 내용만 놓고 봐도 한 권 가지고 있는 게 아깝지는 않을 책이다.

다른 얘기지만 얼마전에 [솔라리스]의 김상훈(강수백)씨 번역판도 재발간됐고(삽화에 양장본까지 더해져서!), 그 전에는 [우리들]도 다시 나왔고(이건 사실 번역이 그대로인 듯해서 사보지는 않았다), 적어도 지난 1년 동안 재고가 없었던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까지도 갑자기 재고가 등장하는 등; 한 명의 SF 팬으로서 참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시국은 하수상한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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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산 만화 중에 ← 이런 만화가 있다. 이 작가(후루야 우사마루)는 사실 [파이]라는 애로 만화-_- 때문에 알게 된 작가였는데, 단순한 애로 만화가로 판단했던 게 실수였달까. 꽤나 괜찮은 만화였다.

만화방에서 꽤나 흥미진진하게 감상한 뒤에 구매까지 결정한 계기는, 실은 내용보다는 그림 때문이다. 뭐, 같은 이유 때문에 [코제트의 초상]도 같이 사긴 했는데... 후자는 사실 아직 포장도 안 뜯어봤다-_- (애니메이션도 있다던데 그것도 아직 못 봤다)

어쨌든 내용을 떠나서, 만화에 등장하는 톱니바퀴들의 이미지와 세계관이 꽤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어제 (학교도 안 가고) 집에서 대충 만들어본 게 ↓ 이거.




언제나처럼, 새로고침을 연타해주시길.




이건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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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이리] 서평

 |
2008/06/24 16:14
'독일명작의 이해'라는 강의의 과제로 냈던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이리] 서평이다. 총 5개의 서평을 제출했는데 공개하는 건 이걸로 마지막이다. 이유는 묻지 마시라. 원래는 루이제 린제의 [삶의 한가운데]와 묶어서 한 개의 서평으로 제출하는 거였는데, 내 맘대로 [삶의 한가운데]와 따로 썼다. 이유는... 역시 묻지 마시라-_- 하지만 본래 취지에 어느정도 구색을 맞춰 [삶의 한가운데]와의 접점을 도출하는 데 비중을 살짝 두긴 했는데... 그러다 보니 오히려 '결론이 없는 글'이 됐다;; 오순희 교수님께서는 이 글에 대해 '이상복 특유의 빠져 나오기'라고 평하셨다...-_-

이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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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 Avenger 2

 | 게임
2008/06/23 00:32

무려 2008년에 나온 3D 종스크롤 슈팅 게임 [Astro Avenger 2]. 슈팅 게임은 크게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무지막지하게 때려부수는 게임과 무지막지하게 피해야 하는 게임...-_- 이 게임은 물론 (?) 전자에 속한다.


그래픽은 좋다!

그래픽은 좋다!

위 스샷 왼쪽에 보이는 게이지가 무기 에너지, 오른쪽이 기체의 실드를 나타낸다. 레이저를 쏘면 쏠수록 에너지는 떨어지며, 위력이 강한 레이저일수록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다. 따라서 좋은 무기를 쓰기 위해선 에너지 양이 많은 좋은 기체로 업그레이드해야 게임이 원할해진다. 사실 에너지를 다 쓴다고 해서 레이저가 아예 안 나가는 건 아니고-_- 그냥 좀 천천히-_- 답답하게 나간다-_-


무기 업그레이드 화면

무기 업그레이드 화면

한 스테이지(episode)를 클리어할 때마다 해당 스테이지에서 번 돈(plasma)으로 기체, 무기(laser), 보조무기(rocket), 부하(droid)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옛날 게임 [제논 2]와 같은 식으로. 그리고 위 스샷 오른쪽 아래에 보면 비밀무기(secret weapon)가 있는데, 이건 한 스테이지에 (아마도) 랜덤하게 나오는 조각들을 다 먹으면 사용할 수 있다.


비밀무기의 위력

비밀무기의 위력

조각들을 다 모아 비밀무기를 사용해봤더니 파괴력이 황당할 정도였다. 원래 난이도가 낮은 게임이긴 한데 비밀무기를 계속 쓰면 거의 무적에 가까워진다. 그러나... 이 무기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번 돈을 소비한다-_- 한마디로 위 스샷은 돈을 마구 뿌리는 상황-_-


에너지가 떨어질 만하면 이렇게 충전 아이템이 나와준다-_-

에너지가 떨어질 만하면 이렇게 충전 아이템이 나와준다-_-

그리고 중간 난이도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무기 에너지가 떨어질 때가 되면 에너지 충전하는 아이템이 등장하고, 실드가 떨어져 죽을 때쯤 되면 실드를 채워주는 아이템이 꼭 등장해준다-_- 이걸 잘 활용하면 거의 죽을 일이 없고 때문에 재미가 확 떨어져버린다. 한마디로 게임이 너무 쉽다.


보조무기 사용 장면

보조무기 사용 장면

레이저 종류도 많고 보조무기 종류도 많긴 하지만, 솔직히 쓰는 무기만 계속 쓰게 된다-_- 게다가 위에서 썼듯 난이도가 너무 쉽기 때문에 5 레벨(level) 정도 진행하면 게임이 재미가 없어져버린다. 그리고 스테이지 디자인도 전부 거기서 거기고-_- 등장하는 적들도 다 거기서 거기다. 지루해서 더 할 맛이 안 난다. 3D 그래픽뿐 아니라 레벨 디자인에 신경을 더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게임.


4 레벨의 보스를 깨는 장면

4 레벨의 보스를 깨는 장면

한 레벨은 10개의 에피소드(episode)로 구성되고, 매 레벨마다 보스가 있다. 하지만 보스마저 다 거기서 거기. 슈팅 게임에 기대를 한 게 잘못이긴 한데... 이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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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 예카트리나 고루베바(몇 번인가 언급한 적이 있다)라는 여배우 필모를 훑다 다운받았던 것 같은데... 아니 어쩌면 클레르 드니 필모를 훑다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도 아니면 베아트리체 달 필모를 훑다 받았는지도 모르겠다-_-

간단히 말해 80년대 파리 몽마르트 지역에서, 20명 정도의 할머니들을 살해한 Thierry Paulin이라는 남자가 있는데, 이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 하지만 결코 스릴러 영화는 아니다. 그냥 저런 사건이 벌어지는 파리라는 배경이 필요했던 것 뿐이리라.

클레르 드니 영화가 보통 그렇긴 하지만, 참 재미는 없는 영화다. 극적인 긴장감이라든가 빼어난 영상미라든가 뭐 이런 것과도 완전 거리가 멀고. 재미가 없다 보니 번역도 흥이 안 나고; 원래 작년 말에 하려고 다운은 받아놓았으나 손도 안 대고 있다가 며칠 전에 시작해서 겨우(-_-) 끝낼 수 있었다.

딱히 길게 할 말은 없고... imdb에서 누군가가 올린 영화평을 옮긴다(앞부분만, 대충 번역했다).


이 영화는 파리 상공의 헬기 안에서 결찰관들이 웃고 있는 샷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내러티브적 기능이 없는 장면이라고 드니는 밝힌 적 있다. 헬기는 (헐리웃에 익숙한 우리들이 어느정도 예상하듯) 터지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그들이 왜 웃는지 우린 알 수 없고, 끝까지 밝혀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를 통해 암시적으로 '경찰 업무는 어둠, 폭력, 분노, 찌든 긴장뿐'이라는 고정관념(?)에도 일상의 색체가 입혀진다. 경찰 업무에도 두 사람 사이의 일상적인 순간이란 존재하기 마련이다.

영화는 서로 느슨한 관련을 맺게 되는 세 인물군으로 이어진다. 첫번째는 고물차를 타고 리투아니아에서 파리로 운전해오는 다이가(예카트리나 고루베바)이다. 그녀는 파리가 자신의 삶을 휩쓸어가도록 내버려두는 것 외에는 모호한 생각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시간이 지나 그녀는 이민자 사회에서 희박한 자리를 잡아가며 2류 호텔에서 메이드로 무관심하게 일을 한다. 호텔 숙박자 중엔 카미유(리차드 커켓)가 있다. 그의 친구이자 연인과 함께, 그는 우리에게 게이 서브컬쳐를 보여준다. 그리고 카미유의 좋은 형인 테오가 있다. 그는 신보수주의가 지배하는 프랑스에서 비-프랑스 이민 계급(unFrench emigrant class)을 위해 투쟁한다. 이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이 영화의 파리가 [Forget Paris]나 [French Kiss] 같은 로맨틱 코미디의 배경 파리와는 전혀 다른 곳임을 알게 된다.

(하략. 원문은 http://www.imdb.com/user/ur0223713/comments?order=alpha)


자막파일 내 주석





동영상은 저의 피디박스 또는 당나귀 링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산에서 보고 온 [런던에서 브라이튼까지]란 영화가 있다. 카탈로그에 다분히 페미니즘적인 영화인 것처럼 소개되어 있었고, 그 시간대에 딱히 달리 볼 것도 없는 관계로 예매했던 영화였다. ‘불합리한 악에 맞서 도주하는 여성들’이라는 테마는 어떻게 보면 새로울 것도 없긴 하지만, 그럼에도 창녀와 가출 소녀의 콤비라는 소재에서 나는 뭔가 상당히 급진적인 기대를 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켈리라는 창녀는 포주 데릭의 간곡한 부탁에 못이겨 거물 던컨에게 소녀 조안을 소개시켜주지만 양심에 가책을 느껴 던컨이 조안을 범하려는 순간 뛰어들어 싸움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던컨은 칼에 찔려 죽게 되고, 그의 아들 스튜어트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데릭을 협박하여 켈리와 조안을 추적하게 시킨다.

그런데 예상보다 영화의 메시지는 그리 급진적이지 않았다. 켈리와 조안의 주체성이 뚜렷이 제시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그들이 종국에 찾게 되는 평온함 속에서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소위 '사회구조'적인 문제 말이다(뭐, 이 단어 자체가 어느정도 '신화'라는 사실을 교수님은 강조했지만, 편리한 건 사실이다). 주인공들은 영화 끝까지 힘없는 피해자로 그려지고 결국 데릭에게 붙잡히고 마는데, 그들을 놓아주는 것은 웃기지도 않게 그들을 잡으라고 사주했던 스튜어트였다.

사회 자체가 거대한 악으로 그려지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미약하나마) 비판의 초점은 인물에 머물러있는데 어쩌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회학적 상상력'이 발휘될 여지는 크다고 볼 수도 있다. 동시에 이것이 이 영화를 사회적 리얼리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일런지도 모르겠다. 감독의 목소리가 너무 크면 관객의 상상력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란 어려운 법이다. 이건 비단 영화뿐 아니라, 저널리스트 혹은 최근 블로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열혈 블로거들의 목소리에도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다.

사회학적 상상력의 발휘는 개인이 사회를 바라보는 틀(frame)의 존재를 전제로 한다. 이렇게 볼 때 급진적이고 투철한 고발정신으로 무장한 영화(혹은 다른 어떤 매체든)는 오히려 수용자의 상상력을 제한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 사회에 관련된 주제일 때는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것. 다분히 교과서적인 이야기긴 하지만 사회학적 상상력의 발현을 위해 꼭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싶다.



노트: '사회학의 이해'라는 강의에 과제로 내기 위해 급조(-_-)한 글. 원래는 이런 글이었으나 어떻게든 사회학적인 주제와 연관시키기 위해 이것저것 쓸데없는 얘기를 추가했다-_-

코난(Conan), 2004, TDK

 | 게임
2008/05/23 13:26

[명탐정 코난]이 아니라 미국의 코난(Conan).
2004년 TDK에서 콘솔(→PC) 용으로 출시된 3D 액션 게임.
코난 세계관 배경의 온라인 게임이 나왔다길래
갑자기 코난이 생각나서 뒤져보다가 발견.

그러나
어렵사리 구해서 플레이본 소감: 최악.

차라리 91년 Virgin의 도스판 코난이 낫겠다-_-
어쩐지 게임스팟에서 평점도 안 매겼더라니...

게임스팟 스샷 (새창)

그래픽이야 옛날 게임이니 그렇다 쳐도
조작성이 최악. 시점변경도 안습. 타격감도 별로.
음악은 그럭저럭.
난이도 3개 있는데 중간 난이도도 완전 어렵고-_-

간만에 게임 포스팅이 참 성의가 없습니다-_-
워낙 게임이 재미가 없다보니-_-


참고로 다음 링크가 며칠(!) 전 나온 온라인 코난. 해보고 싶지만...
Age of Conan - Hyborian Adventures (새창)


보너스: DOSBox로 실행한 91년작 코난 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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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서평

 |
2008/05/22 23:37
이어지는, 독일명작의 이해 과제 #2, 카프카의 [아메리카] 서평입니다. 역시나 맥주 마시고 쓴 글인데; 지금 읽어보니 논지나 문장이 참 안 좋습니다-_-;; 맞춤법 틀린 부분도 있길래 몇 개 고쳤습니다; 분명, 잘 쓴 글은 아닙니다. 스스로 인정. 워드에서 붙여넣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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