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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er Suicide

 | 음악
2008/08/05 00:28


독일 밴드 Kaarst의 1집 [From Our Friends to Our Friends](1976)의 8번 트랙. 이 제목을 굳이 우리말로 옮긴다면 '자살 아저씨' 정도-_-? 가사를 찾을 수 없으니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왠지 제목이 멋지고, 도입부의 분위기가 꽤나 근사한 곡이다. P님이나 술사조님의 포스트를 통해 알게 된 밴드인데 개인적으로 이들의 1집 중 이 트랙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이들은 전반적으로 포크에 기반을 둔 요상한 음악을 들려주는데 술사조님의 포스트에서 1,2집 전곡을 들을 수 있으니 참고. 아... 그나저나 P 형님, 중복이 이미 지나갔는데요-_ㅠ

커버 앞면

커버 앞면

뒷면

뒷면



사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떠오른 생각은 '이거 luv(sic) pt.3과 비슷하잖아?'였다. 바로 이 곡.


근데 지금 들어보니 별로 안 비슷하네-_-? luv(sic) 시리즈(?)는 전에 소개한 적이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이 곡에서 샘플링된 원곡은 Ivan Lins의 Tens([Modo Livre], 1974, #4)라는 곡인데, 이 곡까지 듣고 싶다면 미네소타사냥꾼씨의 포스트 참고.

아니 그래도 비슷한 곡이랍시고 글을 쓰려고 했는데 비슷하지 않으면 안 되잖아-_-; 그래서 생각해낸!!! 다른 곡이 바로...


이건 정말 언제 들어도 명곡...이긴 한데 처음에 올린 곡과 점점 더 느낌이 달라지고 있다-_- 성시완 전시 가서 보고 온 LP들 중에 그나마 커버 때문에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음반이라 떠오른 건지도 모르겠다. 따로 포스팅하진 않았지만, 전시된 음반 중엔 기대했던 만큼 예쁜 커버는 그리 없었다. 굳이 하나 들자면 전부터 사고 싶어했던(그러나 아직도 CD를 구하지 못 한-_-) Tom Newman의 음반 정도랄까.

Robert Wyatt - Rock Bottom (1974)

Robert Wyatt - Rock Bottom (1974)

Tom Newman - Faerie Symphony (1977)

Tom Newman - Faerie Symphony (1977)



그리고 Rock Bottom 하면 떠오르는 곡이 바로 Madden and Harris의 이 곡...


...역시나 별로 비슷하지는 않다-_- 근데 왜 김기태씨는 이 곡을 들으면 Rock Bottom이 연상된다고 썼을까-_- 참고로 이 음반도 커버가 꽤 예쁘다. 커버 안쪽의 그림도 그렇고, 질감이라든가 전체적으로 참 사랑스러운(-_-), M2U에서 아주 제대로 복각한 음반이다. CD를 가진 사람은 그 진수를 알 수 있음 훗훗.

Madden and Harris - Fool's Paradise (1975)

Madden and Harris - Fool's Paradise (1975)

어딘가에서 훔쳐온 사진;

어딘가에서 훔쳐온 사진;



아아 글을 다 쓰고 나서 읽어보니 뭔가 앞뒤가 심각하게 안 맞는다-_- 항상 이런 식이지 뭐-_-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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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완 40/30/20 컬렉션

 | 음악
2008/07/25 03:10

대림 미술관
http://www.daelimmuseum.org (새창)

까먹을 뻔했다. 보험회사 가서 잡지 보다가 발견했는데, 7월 31일까지라고.
입장료도 싸니 한번 가봅시다.

...누구한테 하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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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Essen 1970 - 8점
Guru Guru/Garden Of Delights


알라딘에 짧게 쓰려고 올렸던 글인데 길어지길래 그냥 블로그에도 가져왔습니다. 가져온 김에 링크도 많이 추가하고 글도 좀 늘렸습니다만, 어쨌든 재탕이라 죄송-_-;



지금 알라딘 수입음반 50% 할인전 때문에(전 포스트 참고) GOD 음반들을 훑다 보니, 이상하게도 할인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음반들이 몇 눈에 띈다. 뭐 비단 GOD 음반만이 아니라, 찾다 보니 Can 음반 중에도 어떤 건 할인하고 어떤 건 할인 안 하고 뭐 그러고 있긴 했지만(다른 얘기지만 재빠른 사람들에 의해 이미 Can 음반 중 LP 미니어쳐는 싹 품절됐고, 쥬얼 씨디만 남아있더라).

이 음반은 GOD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할인을 안 하고 있는 불운(?)의 음반이지만, 실상은 GOD에서 나온 메이저급 밴드(Amon Duul이나 Agitation Free 등 크라우트록의 대표주자들)의 음원 중에서는 꽤 평가가 좋은 음반이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Agitation Free의 경우 미공개 음원이라고 내놓은 게 워낙 졸작인 경우도 있었고 하니 말이다. 어쨌든 이 음반은 노시스2000에서도 10.44점을 받았고 그런 저런 이유로 이미 몇 년 전에 구매했던 음반인데 아직도 알라딘에 재고가 남아있다니 참...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고나 할까.

노시스2000에서 Guru Guru의 음반들 점수를 보면 [UFO], [Hinten], [Kanguru] 등 대표작들을 포함해 이 음반과 [Dance of the Flowers]라는 음반까지 총 5개가 10점을 넘는 점수를 받고 있다. 그리고 다른 주류 프로그레시브록과는 달리 크라우트록 특히 이 밴드 Guru Guru는 아무 앨범이나 붙잡고 틀어도 색깔이 다 묻어나오기 때문에, 결국 Guru Guru의 음악이 궁금하다면 위의 5개 음반 중에 아무 거나 골라잡고 시작해도 무방하다. 특별히 이 음반 자체에 대한 평을 하지 않은(못한) 이유도 그런 맥락에서다. 일단 궁금하면 들어보든가, 혹은 Guru Guru를 이미 알고 있고 또 좋아한다면 주저없이 사도 좋다.

아, 그런데 현재로선 50% 할인에서 빠져있으므로 기다렸다 50% 할인 목록에 추가되거나 뭐 나중에 사는 것도 나을지도 모르겠다-_-; 알라딘 입장에서는 이런 음반은 절대적으로 할인을 하는 편이 재고소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 70% 할인을 해도 사는 사람 있을까 말까 한 음반도 많으면서 말이다 -_-




덧:
씨디는 집에 있어서 직접 뜨지는 못했고, mp3를 구해서 미디어파이어에 올렸습니다. 다음 링크:
http://www.mediafire.com/?bg2vn512rbc (07-11-8 16:38 링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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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Thoughts - 6점
Zyma/Garden Of Delights

GOD에서 나온 음반 중에서도 꽤나 안 알려진 편에 속하는 음반이다. 그리고 GOD에서 꽤 초기에 나온(CD-026)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알라딘에 재고가 남아있는 걸 보면, 진짜 어지간히 찾는 사람 없는 음반인 듯하다-_- 아마 Zyma라는 밴드 자체가 거의 묻혀져 컬렉터들로부터도 외면받는 듯한데, 오죽하면 우주꿈들 상연중(Cosmic Dreams At Play)에는 엔트리조차 올라있지 않고, 우주 달걀에 간 금(The Crack In The Cosmic Egg)에도 밴드 히스토리는 알려져있지 않다고 나와있을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GOD 음반들 대부분이 (설령 별 하나로일지라도) RCD 1001~4001에 실려있는 데 반해 이 음반은 그렇지도 않다.

GOD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 Zyma라는 밴드는 1972년 하이델베르크 근교에서 결성되었고, 공연을 하면 겨우 너다섯 곡에 즉흥 연주를 집어넣어 온 저녁 내내-_- 연주를 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컬렉터들에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고 하니, 흥미로운 일이다. 어쨌든 대중적으로도 실패한 듯하고 각각 1978년, 1979년에 1장씩 단 2장의 앨범을 내고 해체한 듯하다(부클렛에는 밴드 히스토리가 장황하게 들어있을 테지만 아직 씨디를 사지는 못했다-_-). 이 음반, [Thoughts]는 그중 1978년에 나온 1집이다.

음악은 캔터베리가 섞인 재즈록으로 그다지 싸이키델릭하지는 않다. 노시스2000 리뷰에서도 지적하고 있듯 (비교적) 미성의 여성 보컬과 심포닉록적인 느낌으로 인해 르네상스(Renaissance)와의 비교도 가능하다(특히 #1). 한 트랙 안에서도 분위기가 자주 바뀌며 심포닉록과 캔터베리를 왔다갔다 하는 편으로, 앨범 중에서 캔터베리 요소가 가장 강한 트랙은 #3 정도이다. #4는 비트가 더해진 트래디셔널 포크 분위기도 나고, 보너스 트랙인 #6, #7은 1974년 [Proton 1]이라는 샘플러에 들어있던 곡들로, 앨범 원곡들에 비하면 보다 하드록 냄새가 짙다.

노시스2000에는 2개의 리뷰가 있는데, 그중 GOD에서 나온 음반중 괜찮은 축에 속한다는 지적은 꽤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희귀성에 초점을 두고 GOD가 재발매한 음반 중에 워낙 조악한 음반이 많다보니(자기들 입으로도 이를 인정한다-_-) 이런 얘기가 나와도 당연하긴 하다. 하지만 그런 비교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캔터베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 음반이 왠지 끌리는 이유는, 앨범을 플레이어에 걸자마자 흘러나오는 첫 트랙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인 듯하다(그럼에도 2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씨디를 살지 말지는 여전히 고민중이다-_-).




덧: 조금 늦었지만(파일 업로드가 조낸 안 되길래 파워콤에 전화하고 난리를 쳤...-_-) 미디어파이어(MediaFire)에 앨범 전곡 mp3을 올렸습니다.
다음 링크에서 다운 가능. http://www.mediafire.com/?5sne3cicxxn

[수입] Visions
Galaxy/Garden Of Delights


사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음반에 대해 말을 꺼내려 하다보니, 시작부터 부정적인 선입견이 들어가는 듯하기도 하지만... 정말로 나 말고도 많은(-_-) 리뷰어들의 의견에 의하면, 이 음반은 그닥 살 만한 음반은 되지 못한다.

물론 희귀한 음반이기는 하다. GOD(Garden of Delights)에서 재발매하는 음반 중 희귀하지 않은 음반은 없다고 말해도 전혀 과장이 아니다. GOD에서 내는 음반들은 상당수 RCD(Record Collector Dreams) 1001까지는 아니더라도 4001 안에는 올라있는 경우가 많다. 70년대 초 프로그레시브록은 전세계의 흐름이었고, 특히 크라우트록이라는 독특한 자국의 하위 음악장르를 탄생시킨 독일에서는 더 그러했을 터다. 수많은 밴드가 자비를 들여서라도 음반을 냈고, 따라서 종종 음악성과는 전혀 상관없이 단순히 희귀성과 소장가치만으로 후세에 회자되게 되었으니 말이다.

뭐, 다른 리뷰에서는 당연히 전제하고 넘어가던 얘기들을 이번엔 특별히 조금 길게 써봤다-_-;

각설하고, 음반 얘기로 돌아가자. 먼저 전반적인 퀄리티가 아마추어스럽다는 점은 #1만 들어봐도 명백하다. 아마추어들의 음악은 아주 간혹 원시적인 생명력이라든가 하는 굉장한 특질로 승화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바로 이들의 음악처럼, 그저 그런 수준에 머무르기 마련이다-_- 특히 진지하게 나가는 듯하다가 급 망가지는 #4는 정말 듣기 싫은(!) 곡인데, GOD 카피에서부터도 '#4 빼곤 다 좋다'라고 말할 정도다-_-;

알라딘 카피에 보면 Eloy와의 유사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Eloy와 유사한 점이라면 키보드가 깔리는 음색이라든가 SF 지향의 가사 정도이다(다른 얘기지만 Eloy도 음반만 많이 냈지 (소위) 명반이라고 부를 음반은 한두장 정도밖에 못 냈다. 여느 프로그레시브밴드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후기로 가면서 그렇게 됐다). 스페이스록 삘이 묻어나는 #2나 #7 같은 곡은 좀더 가깝다고 할 수도 있다(하지만 #7은, 유감스러울 정도로 유치하다). GOD 카피에도 Hawkwind를 차용했다고 써있기는 하다.

하지만 확실히 말해 특별히 좋은 곡도 없고, GOD 음반답게 가격은 비싸고, 비싼 돈 주고 산 씨디를 썩히고 싶은 마음도 (요즘은) 없고 하니... 요 녀석은 엠피3으로 감상하는 데 만족해야겠다. 사실 엠피3조차 거의 듣지 않을 듯하지만...-_-



지난번 메타복스 검색 엔진 플러그인 포스트에 댓글을 달아주신 파스크란님 덕분에 Add to Search Bar 또는 OpenSearchFox와 같은 부가기능을 이용하면 어떤 사이트든 쉽게 검색 사이트로 추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Mycroft에서 추가할 수 있는 검색 엔진 플러그인을 하나 더 만들어봤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Gnosis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해외 유수의 아트록/프로그레시브록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곳으로, 그들이 자신들이 들어본 음반들에 매긴 평점을 데이터베이스(DB)화한 사이트입니다.

프로그록 음반은 찾는 사람이 없는 관계로 정확한 DB나 혹은 제대로 된 평가를 찾기가 힘든데요,
그런 의미에서 아주 유용한 사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이쪽' 음반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면 골수 콜렉터 또는 음반사에서 쓴 극호평 일색의 편파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라는 사실, 조금만 찾아보신 분이라면 동감하실 겁니다. 가령,

Os Mundi, Karthago, Metropolis등의 멤버들과 함께한 밴드의 마지막 장면을 고스란히 담은 1974년 스튜디오 레코딩. 싸이키델릭 록과 재즈 등 여러 장르의 요소들을 크라우트 록이라는 범주아래 일체화시키는 비범한 능력이 청자를 감탄하게 만드는 걸작. 상세한 해설과 사진이 수록된 36페이지 부클릿 삽입.(비트볼뮤직) (출처: 메타복스)

이 카피는 독일 크라우트록/스페이스록 밴드 중 굉장히 잘 나갔던 Agitation Free의 74년 음반 [The Other Sides Of Agitation Free]에 달려있는 소개입니다. 이 글만 읽으면 잘 모르는 사람으로선 '이거 뭔가 굉장한 음반 같은데?'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글쎄요. 이 음반의 Gnosis 평균 평점은 7.42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Gnosis 검색결과 화면(Agitation Free)


표준편차도 큰 편은 아닙니다. 잘린 오른족 화면을 보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7에서 8점 정도의 점수밖에 주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죠. 반면 명반이라 평가받는 73년도 2집 [Second]는 평균이 11.56점입니다. 1집은 11.82점이구요. 3,4집 및 99년 라이브 음반마저도 최소 8점은 넘는 평균입니다. 다시 말해 이 음반은 (적어도 평점상으로는) 이들의 최악의 음반이라는 결론이죠-_-

이건 프로그록을 처음 듣는 사람이 '밴드에 대해 잘 모르고' 음반을 사게 될 때 범하기 쉬운 실수입니다. 사실 저 역시 Agitation Free의 음반 중에 처음으로 샀던 음반이 바로 이거였거든요-_- 90년대 말부터 정말 그야말로 초희귀 크라우트록 음반을 재발매(및 초발매-_-)하기 시작한 Garden of Delight에서 처음으로 발매한 이 음반은, 사실 크라우트록이라 하기도 뭐할 정도로, 그냥 놀자판으로 만들어진 음반이었습니다(그래서 음반명도 우리의 다른 면모를 보여줄게-_-였던 거죠).



암튼,
이런저런 의미에서 Gnosis는 꽤나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100명에 가까운 전문가들이 매긴 평점의 평균을 통해 대략적인 음반의 가치(이런 단어는 정말 쓰기 싫지만;)를 따질 수 있으니까요. 간혹 음반에 따라 호오가 크게 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표준편차가 꽤 커지게 되죠. 가령,

사용자 삽입 이미지

Gnosis 검색결과 화면(Tyburn Tall)


역시 Garden of Delight에서 최초로 발매한 Tyburn Tall이라는 완전 안 알려진 밴드의 96년 재결합 공연 음반은 보다시피 (평가한 사람이 3명뿐이지만;) 3점을 준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점을 준 사람도 있죠. 물론 이 경우에, 우리는 경험적으로(?) 프로그록하던 젊은이들이 아저씨가 된 후에 재결합해서 낸 음반은 (거의) 쓰레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므로 3점이 정확한 평가가 아닐까 하고 강하게 추측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한 가지 더, 프로그록 음반은 워낙 찾는 사람도 없고;; 희귀한데다가 부틀렉도 많기 때문에 한군데에 제대로 정리된 사이트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물론 AMG에 어느 정도 유명한 슈퍼밴드들의 음반은 잘 정리가 되어있긴 하지만, 아시다시피-_-)r 프로그록 세계에 빠져들면 들수록 도대체 이런 음반이 지구상에 존재하긴 했던 거냐-_-? 싶은 음반이 계속 발견되니까요;

크라우트록, 이탈리아 심포닉록 등 하위 프로그록 장르에 특화된 사이트를 제외하면, 그나마 가장 큰 DB를 갖춘 곳이 gepr.net 정도랄까요. 하지만 등록된 음반의 수만 놓고 보면 Gnosis가 gepr.net을 훨씬 능가(하는 듯)합니다. 찾다 찾다 마지막에 가는 최후의 보루와 같은 곳이죠 :) 물론 요즘은 귀찮아서 다른 곳은 안 가고 그냥 Gnosis만 가서 평점만 슥~ 보고 나오긴 하지만;



음, 글이 길어졌습니다-_-
Gnosis, Garden of Delight, 크라우트록 관련 사이트 등 할 얘기가 너무 많네요. 각각의 주제에 대해 포스팅을 수십개 해도 모자랄 판인데 한 글에 너무 집어넣은 듯합니다-_-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죄송합니다-_ㅠ

암튼, 결론은 Gnosis의 검색 엔진 플러그인을 만들었다는 얘기였습니다; Mycroft에서 gnosis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다른 사이트들처럼 클릭해서 추가하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 한가지, 아이콘 크기를 32x32로 집어넣어봤더니 파폭에서 세로크기가 두배(?)로 나오는 생각지도 못했던 버그(?)가 있습니다;

일단 Mycroft쪽에 수정해달라고 요청은 한 상태인데요, 언제 해줄지는 절대 모르겠네요; 일단 제출하면 수정도 삭제도 안 되거든요; 이게 파폭의 문제인지 아니면 검색 엔진 플러그인 xml 파일 자체에서 이미지 인코딩시에 생기는 문제인지는 확인을 못한 상태인데요, 어쨌든 괜히 32x32 크기의 아이콘을 시도한 제 잘못입니다-_-;; 다음에 수정하면 다시 포스팅을 하는 방향으로...;

왠지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사실은 Gnosis를 소개하는 내용이 되어버렸네요; 뭐 이것만으로도 의의는 있으니까요-_-)r 덧붙이자면(;) Gnosis는 검색 옵션이 다양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가령 1969년에 독일에서 나온 음반 중에서 평가가 15개 이상 달린 음반만 평균이 높은 순서대로 보여줘~ 식의 쿼리가 가능하죠. '이쪽' 세계에 발을 담근 분이라면 모르면 안 되는 곳입니다 :)

처음 파폭을 사용할 때 반했던 이유중 하나가 검색 사이트, 정확히 말하자면 검색 엔진 플러그인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물론 IE도 7.0부터는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필요할 때마다 Mycroft Project에 가서 찾아보면 웬만한 사이트는 다 등록이 되어있었기에 클릭 한번!으로 추가해서 사용해왔구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현재 Mycroft Project 어학 사전 분류에만 408개(물론 이중에는 중복되는 사이트가 절반 가까이 됩니다)의 검색 엔진 플러그인이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Mycroft Project에서 못 찾는 사이트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주 웹서핑이 행복해지는 순간이죠=_=

저의 파폭 검색 사이트 목록

저의 파폭 검색 사이트 목록



그런데 오늘 Shrift의 [Lost in a moment]를 사볼까 하고 검색을 했더니 제가 이용하는 쇼핑몰 중에는 파는 곳이 전혀 없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메타복스에 중고 들어오지 않았을까 해서 들어갔는데, 언젠가 개편된 이후로 이상하게 메인화면에서는 검색창이 안 보이더군요-_- 물론 IE에서는 잘 보이구요-_-; 뭐 다른 사이트라면 쳐다보지도 않겠지만 메타복스만은 포기할 수 없기에-_-;; 그냥 파폭용 검색 엔진 플러그인을 추가하는 편이 낫겠다 싶어 Mycroft Project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없더군요;

아니 AMG에서 Last.fm, YouTube, SoundtrackCollector, Discogs 등등 없는 사이트가 없는 Mycroft Project에 없는 사이트도 있단 말인가-_-! 하며 잠시 분개했지만... 뭐 저의 유한하고 셀 수 있는 주위 사람중에도 메타복스를 아는 사람이 0에 수렴-_-한다는 점을 감안하면(요즘 해석개론 때문에 노이로제가 걸려서... 죄송합니다-_-) 없어도 별로 이상할 일도 아니란 생각을 했습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그래서 결국 제가 하나 만들기로 했습니다. 파폭 검색 엔진 부가기능 페이지에도 직접 만들어봐~라고 써있구요; 일단 파폭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파일들(가령 C:\Program Files\Mozilla Firefox\searchplugins\google.xml)을 붙잡고 맨땅에 헤딩하며 한 30분 붙잡고 있다가 Submit Plugins이라는 천사같은 글씨를 뒤늦게 발견; 클릭해보니 아주 쉽게 플러그인을 만들 수 있더군요-_-;;

Mycroft Project 플러그인 작성 화면

Mycroft Project 플러그인 작성 화면


단지 이 정도만 입력하면 됩니다. 주의할 부분은 Search URL 정도인데요, 주소창에 검색어를 노출시키지 않는 사이트도 많이 있기 때문에 센스껏 >_< 알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이트는 검색어가 주소에 노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가령 예스24에서 크리스토프 바타이유를 검색한다고 했을 때 주소는 아주 직관적으로 http://www.yes24.com/searchCenter/searchResult.aspx?query=크리스토프 바타이유입니다. 이것을 Search URL에는 http://www.yes24.com/searchCenter/searchResult.aspx?query={searchTerms}와 같이 입력하면 완료!

단, 메타복스는 파비콘이 없는 관계로; 파비콘은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딱히 정해진 사이트 로고도 없는 곳이라서-_-a 사이트 메인화면에 있는 로고를 대충 잘라서-_- 허접하게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gif 파일 직접 업로딩은 안 되는 듯합니다. ico로 변환한 뒤에 올려야 하는 듯하네요.

메타복스 메인 화면 로고

메타복스 메인 화면 로고

제가 만든 메타복스 파비콘(2배확대;)

제가 만든 메타복스 파비콘(2배확대;)


이상과 같이 사이트 정보를 입력하고 Generate Plugin을 클릭하면 xml 코드가 생성됩니다. 이를 복사해서 xml 파일로 저장한 뒤, 파폭의 기본 검색 엔진 플러그인 폴더로 옮겨놓고 파폭을 재시작합니다(가령 C:\Program Files\Mozilla Firefox\searchplugins\test.xml와 같은 식으로). 검색 엔진에 방금 작성한 사이트가 나타나면 이상이 없다는 뜻이므로 Mycroft Project에 해당 플러그인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파비콘 파일의 이상여부만 확인하고는 바로 등록이 되고, 바로 자신이 만든 플러그인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을 키로 삼아 제작자별 검색도 가능한 듯하군요. 이것이 저의 화면.

자신이 만든 플러그인 목록

자신이 만든 플러그인 목록


이제 메타복스를 사랑하는 사람들(그 수가 0으로 수렴하는-_-)은 클릭 한번만으로 메타복스를 검색 사이트에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쇼핑몰의 경우는 메인 화면에 이벤트나 공지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사이트에 방문한 뒤에 검색을 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이 기회에 향이나 코믹스톰 등 자주 가는 국내 쇼핑몰 위주로 플러그인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덧: 생각난 김에 국가별 분류에서 한국을 검색해 봤는데요, 겨우 41개(방금 추가한 메타복스는 제외)밖에 안 나오더군요. 굉장히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아니 한국에 쇼핑몰이 얼마나 많은데-_- 겨우 41개라뇨. 특히 쇼핑몰 운영하시는 분들, 자기 쇼핑몰 좀 등록하시지 말입니다-_-? 글쎄요, 어쩌면 국내엔 역시 대형 포탈을 빼고는 DB로 삼을 만한 사이트가 별로 없다는 의미일까요?

덧2: 써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IE7 사용자에게는 좀더 쉬운 방법이 있는 듯하네요.

덧3: 그리고 노파심에서. 메타복스는 홍대에 위치한 아트록/프로그레시브록 전문 음반 매장으로, 물론 저도 단골이긴 하지만;; 특정 쇼핑몰 홍보 목적에서 쓴 글은 아님을 알아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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