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사랑했음을 알아.
또 우리가 침묵 속에 헤어졌음도 -
메아리로 남겨지기엔 너무 근사하게 말이지.
고사리 덤불 속에서 잠들고
산새들의 지저귐으로
또 하루의 아침을, 깨운다.
또 우리가 침묵 속에 헤어졌음도 -
메아리로 남겨지기엔 너무 근사하게 말이지.
고사리 덤불 속에서 잠들고
산새들의 지저귐으로
또 하루의 아침을, 깨운다.
John St. Field - Sleeping in Bracken
#9 from Control (1975)
2분도 안 되는 이 짧은 곡이, 웃기게도, 가슴에 와닿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
글쎄, 음악이 일으키는 감정은, 언제나, 제대로 설명하기 힘드니까, 뭐.
...
아, 어쩌면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지도 모르고, 말이지.
예전에 썼던 이 음반의 리뷰(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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