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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2 클레르 드니 - 잠들 수 없어(J'ai pas sommeil) (1994) (2)
영화2008.06.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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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예카트리나 고루베바(몇 번인가 언급한 적이 있다)라는 여배우 필모를 훑다 다운받았던 것 같은데... 아니 어쩌면 클레르 드니 필모를 훑다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도 아니면 베아트리체 달 필모를 훑다 받았는지도 모르겠다-_-

간단히 말해 80년대 파리 몽마르트 지역에서, 20명 정도의 할머니들을 살해한 Thierry Paulin이라는 남자가 있는데, 이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 하지만 결코 스릴러 영화는 아니다. 그냥 저런 사건이 벌어지는 파리라는 배경이 필요했던 것뿐이리라.

클레르 드니 영화가 보통 그렇긴 하지만, 참 재미는 없는 영화다. 극적인 긴장감이라든가 빼어난 영상미라든가 뭐 이런 것과도 완전 거리가 멀고. 재미가 없다 보니 번역도 흥이 안 나고; 원래 작년 말에 하려고 다운은 받아놓았으나 손도 안 대고 있다가 며칠 전에 시작해서 겨우(-_-) 끝낼 수 있었다.

딱히 길게 할 말은 없고... imdb에서 누군가가 올린 영화평을 옮긴다(앞부분만, 대충 번역했다).


이 영화는 파리 상공의 헬기 안에서 결찰관들이 웃고 있는 샷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내러티브적 기능이 없는 장면이라고 드니는 밝힌 적 있다. 헬기는 (헐리웃에 익숙한 우리들이 어느 정도 예상하듯) 터지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그들이 왜 웃는지 우린 알 수 없고, 끝까지 밝혀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를 통해 암시적으로 '경찰 업무는 어둠, 폭력, 분노, 찌든 긴장뿐'이라는 고정관념(?)에도 일상의 색체가 입혀진다. 경찰 업무에도 두 사람 사이의 일상적인 순간이란 존재하기 마련이다.

영화는 서로 느슨한 관련을 맺게 되는 세 인물군으로 이어진다. 첫 번째는 고물차를 타고 리투아니아에서 파리로 운전해오는 다이가(예카트리나 고루베바)이다. 그녀는 파리가 자신의 삶을 휩쓸어가도록 내버려두는 것 외에는 모호한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그녀는 이민자 사회에서 희박한 자리를 잡아가며 이류 호텔에서 메이드로 무관심하게 일을 한다. 호텔 숙박자 중엔 카미유(리차드 커켓)가 있다. 그의 친구이자 연인과 함께, 그는 우리에게 게이 서브컬쳐를 보여준다. 그리고 카미유의 좋은 형인 테오가 있다. 그는 신보수주의가 지배하는 프랑스에서 비-프랑스 이민 계급(unFrench emigrant class)을 위해 투쟁한다. 이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이 영화의 파리가 [Forget Paris]나 [French Kiss] 같은 로맨틱 코미디의 배경 파리와는 전혀 다른 곳임을 알게 된다.

(하략. 원문은 http://www.imdb.com/user/ur0223713/comments?order=al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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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