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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훔쳐온 포스터

네이버에서 훔쳐온 포스터

이것도 씨네스트 요청으로 번역해봤다. 이탈리아 영화지만 영문 자막이 있다길래 얼씨구나 달려들었지만, 웬걸... 릴그룹 애들이 만든 영문 자막은 오타와 오역이 난무하는 반쪽 짜리 자막이었다. 그래서 그리스어 자막을 구해서 번역기를 돌리는 등 생쑈를 해서 거의 한역을 마쳤는데, 그래도 도저히 알아먹을 수 없는 부분은 어찌어찌 메신저로 알고 지내는 이탈리아인 Giorgio 씨에게 메신저로 물어봐서 번역할 수 있었다. 참고로 Giorgio 씨는 잉베이 맘스틴 세션에서 기타 치던 분;

바로 밑에 [엣지 오브 더 로드] 식의 제목이 싫다고 해놓고 이 영화는 그대로 [애프터 미드나잇(after midnight)]이라고 제목을 옮겼는데, 이미 이 제목으로 GIFF 2004에서 국내 개봉을 했기에 이건 그대로 뒀다.

GIFF 상영후 올해 씨네큐브 등에서도 개봉을 한 모양이다. 그래서 나름 인지도는 있는 영화였다. 그래서인지 네이버 영화에 가보니까 입력된 '명대사'도 많았는데, 이걸 내 자막과 비교하며 반성도 많이 했다-_- 하지만 반성만 했을 뿐, 내 자막을 거기 있는 대사들로 바꾸지는 않았다. 뭐, 알량한 자존심 때문이랄까; 덕분에 내 자막은 대사들이 꽤 긴 편이고, 읽기 힘든 '나쁜' 자막에 속하게 됐다;

영화에서 영화를 얘기하는 영화는 많이 있지만(가장 최근에 보고 을 쓴 영화는 [월드 오브 투모로우]) 이 영화의 접근법은 다분히 누벨바그적이고 그래서 사랑스럽다. 특히 이 영화 속에는 마스터 키튼의 영화와 [Il Fuoco]라는 영화의 영상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Il Fuoco]라는 이탈리아 무성영화가 꽤 매력적이다. 하지만 국내 및 영어권 웹에는 정보가 하나도 없는 영화였고(imdb 제외) 동영상도 구할 수 없는 듯하다. 요즘 들어 무성영화들이 활발히 DVD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구할 수 없는 영화가 훨씬 더 많다, 안타깝게도.
 


동영상은 당나귀 링크 또는 클럽박스 링크.

자막은 아래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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