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서 훔쳐온 포스터
그러다 며칠 전 구글링을 통해 슬로베니아의 자막 사이트에서 영문 자막을 발견하고는 얼마나 기뻤던지... 그러나 기쁨도 잠깐, 이 자막은 대사가 사라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영화 중간중간 삽입되는 불어 자막에 대한 번역이 빠져있었다. 결국 싱크 일일이 다시 찍고, 번역기 돌려가며 한글 번역을 마쳤다. 만은, 이번에도 불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영문만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오역의 가능성은 크다.
영화는 간단히 말해 (2003년에 썼던 표현을 재탕하자면) 어둠에서 시작해서 빛으로 끝나는 영화다. 크리스토프 오노레 감독은 요즘 상영중인 [파리에서]의 감독이기도 한데(참고로 이 영화의 주연 로맹 뒤리는 [세실 카사르 17번]의 조연이다) 필모는 짧지만 자신만의 색체를 지닌 듯하다. 앞으로는 어떤 영화를 내놓을지 지켜보고 싶다.
자막은 여기.
베아트리체 달이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영화의 자막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배가 하나 있었는데,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 보고 있다면, 받아가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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