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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6 크리스토프 오노레 - 세실 카사르 17번(17 fois Cécile Cassard) (2002) (7)
영화2007.12.16 03:26
어딘가에서 훔쳐온 포스터

어딘가에서 훔쳐온 포스터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참 오랫동안 자막을 구하던 영화였다. 2003년에 GIFF 2003에서 보고 온 뒤에, 당나귀를 뒤져 동영상은 구했으나 자막은 찾지 못했던 영화이기 때문이다. 많은 (비상업적) 프랑스 영화들이 자국 내에서만 DVD가 발매되지만 워낙 인기가 없다보니 동영상은 추출이 돼 돌아다녀도 자막은 없는 경우가 많고, 이 영화도 그런 경우였다.

그러다 며칠 전 구글링을 통해 슬로베니아의 자막 사이트에서 영문 자막을 발견하고는 얼마나 기뻤던지... 그러나 기쁨도 잠깐, 이 자막은 대사가 사라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영화 중간중간 삽입되는 불어 자막에 대한 번역이 빠져있었다. 결국 싱크 일일이 다시 찍고, 번역기 돌려가며 한글 번역을 마쳤다. 만은, 이번에도 불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영문만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오역의 가능성은 크다.

영화는 간단히 말해 (2003년에 썼던 표현을 재탕하자면) 어둠에서 시작해서 빛으로 끝나는 영화다. 크리스토프 오노레 감독은 요즘 상영중인 [파리에서]의 감독이기도 한데(참고로 이 영화의 주연 로맹 뒤리는 [세실 카사르 17번]의 조연이다) 필모는 짧지만 자신만의 색체를 지닌 듯하다. 앞으로는 어떤 영화를 내놓을지 지켜보고 싶다.
동영상은 당나귀 링크로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소스가 없어 엄청 느릴 테고, 특별히 네이버 메일에 대용량 첨부로 올려놓았으니 빠르게 받고 싶은 분은 참고하시길(기간 ~07.12.23. 다운로드 20회 제한).

자막은 여기.

보너스로, 영화 중반에 베아트리체 달과 로맹 뒤리가 춤추는 장면이 유투브에 있길래 가져왔다. 이 음악, 이 장면을 난 굉장히 좋아한다.



베아트리체 달이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영화의 자막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배가 하나 있었는데,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 보고 있다면, 받아가슈.


Posted by 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