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2008.03.04 05:13



내가 널 사랑했음을 알아.
또 우리가 침묵 속에 헤어졌음도 -
메아리로 남겨지기엔 너무 근사하게 말이지.

고사리 덤불 속에서 잠들고
산새들의 지저귐으로
또 하루의 아침을, 깨운다.


John St. Field - Sleeping in Bracken
#9 from Control (1975)



2분도 안 되는 이 짧은 곡이, 웃기게도, 가슴에 와닿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
글쎄, 음악이 일으키는 감정은, 언제나, 제대로 설명하기 힘드니까, 뭐.
...
아, 어쩌면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지도 모르고, 말이지.



예전에 썼던 이 음반의 리뷰(알라딘)

가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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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영화2008.01.02 19:10
어딘가에서 가져온 포스터ISO-0, 0 | Flash did not fire

어딘가에서 가져온 포스터

번역해서 씨네스트에 공개한 지는 꽤 됐는데, 귀찮아서 블로그에 포스팅은 안하고 있던 영화......

이 영화에도 베아트리체 달이 나옵니다. 그리고 예카트리나 고루베바라는 초미녀 배우도 나옵니다. 게다가 후반부에 아주 잠깐 지상렬이 얼굴을 비칩니다(크레딧을 확인 안해봐서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맞는 듯합니다). 음... 사실 주연은 미셸 쉬볼이라는 할아버지입니다만;;

일단은 PIFF 2004 상영작입니다. 저도 부산에서 보고 왔구요. 근데 대사는 거의 없고... 재미도 거의 없습니다-_- 게다가 번역마저 이틀만에 날림 번역;;

클레르 드니 감독의 골수팬이라면 모를까 그다지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닌 듯싶지만서도... 의외로(?) imdb 평점은 6.3입니다. 클레르 드니 감독은 예전에 [트러블 에브리 데이] 번역하면서 알게 된 감독인데, 이 분의 다른 영화도 번역 예정에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국내웹에는 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씨네21의 기사가 유일하달까(씨네21에서는 [침입자]라는 제목으로 번역했습니다). 관심 있으면 읽어보세요.
 

동영상은 2씨디 당나귀 링크.
L'intrus.2004.Claire.Denis.DVDrip.XVid.AC3.aguadilu.CD1.avi
L'intrus.2004.Claire.Denis.DVDrip.XVid.AC3.aguadilu.CD2.avi

자막은 이거.

Posted by 필유
음악2007.12.29 23:08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주차장에서
우린 서로를 아주 오래 바라봤지
그리고 네가 내게 키스했어
성숙하고 젊은 숨결로.
그래서 나도 네게 키스했지
영원 같은 하룻밤이었어

영화 주인공들조차
그렇게 멋지게는 못했어
한 순간이
너무나 무한하게 느껴졌지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 위에서

난 네가 보고 싶은데
넌 마침내 내가 사라져 기뻐?
그 말을 들으니 참 유감이다
정말 유감이야
진짜 유감이라고

내가 네게 상처를 줬냐?
난 나 자신을 상처냈을 뿐이야
이런 슬픈 노래를 불러봐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와인잔처럼 부서지기 쉬운 사랑
영원할 수 있었는데
와인잔처럼 부서지기 쉬운 사랑
영원히 지속될 순 없어
정말 유감이야
영원할 수 있었는데

우리의 키스를 기억해
영원 같은 하룻밤이었어.



Cursive - After the Movies
#1 from Such Blinding Stars for Starving Eyes (1997)




아주 ㅈㄹ나게 청승맞은 곡... 데뷔 앨범 첫번째 트랙부터 이런 노래를 넣다니 정상이 아닌 친구들인 건 확실하다. 06년쯤 가면 상당히 제정신을 찾아 사회성 있는 곡도 쓰기 시작하는데, 궁금하다면 전에 번역해놓은 이들의 최근 노래를 들어보시라. 앨범 내놓은 해만 보면 Bright Eyes보다 오히려 1년 빨랐지만, 인기는 훨씬 못 얻은 비운의 밴드 Cursive... 뭐 요즘 시대에 청승맞은 음악 싫어하는 건 동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하지만 나는, 이런 노래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 나 청승떠는 거 좋아한다. 청승떠는 내가 사라지니 넌 참 기쁘겠다...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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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전곡 다운로드(Media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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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음악2007.12.27 09:07



호텔을 달음쳐 내려가며 -
어젯밤의 붉은 드레스
아직 너의 채취가 손끝에 남아있고
내 숨결속에선 너의 맛이 나.
네가 가져다준 찬란한 색체의
계단을 딛고 있어.
하지만 이번만은, 정말 이번만은
내가 원했던 일이었어.

기억이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다면
내게 보이는 것들을 좋아할 테야.
내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은
그냥 그대로 내버려둘 테야.
네가 가져다준 색체의
계단을 한칸 한칸 딛고 있어.
하지만 이번만은, 정말 이번만은
내가 원했던 일이었어.

우리가 원하는 만큼 신성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 혹은 모든것이 그래.
현실에서는 말야.
현실이 될 때는 말야 -
그런데 무엇과 비교해서일까?


마치 미래도 과거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에서의 삶 같아.
지금은 근사한 모든 일들도
어느새 그냥 지나가버릴지도 몰라.
네가 가져다준 찬란한 색체의
계단을 딛고 있어.
하지만 이번만은, 정말 이번만은
그냥 이대로 괜찮아.

여기 모든것이 신성하고,
내가 원하는 만큼 신성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
현실에서는 말야.
그런데 무엇과 비교해서일까?




Beth Orton - Central Reservation (Original Version)
#6 from s/t (1999)


믿을 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 노래는 '원나잇스탠드'에 관한 노래라고 한다.
하지만 의외로(?) 가사는 굉장히 멋지고, 무엇보다 이 사람 목소리가 참 좋다.
그래서 번역하긴 했는데, 굉장한 의역이 난무하고 있으니 주의를 요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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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영화2007.12.16 03:26
어딘가에서 훔쳐온 포스터

어딘가에서 훔쳐온 포스터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참 오랫동안 자막을 구하던 영화였다. 2003년에 GIFF 2003에서 보고 온 뒤에, 당나귀를 뒤져 동영상은 구했으나 자막은 찾지 못했던 영화이기 때문이다. 많은 (비상업적) 프랑스 영화들이 자국 내에서만 DVD가 발매되지만 워낙 인기가 없다보니 동영상은 추출이 돼 돌아다녀도 자막은 없는 경우가 많고, 이 영화도 그런 경우였다.

그러다 며칠 전 구글링을 통해 슬로베니아의 자막 사이트에서 영문 자막을 발견하고는 얼마나 기뻤던지... 그러나 기쁨도 잠깐, 이 자막은 대사가 사라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영화 중간중간 삽입되는 불어 자막에 대한 번역이 빠져있었다. 결국 싱크 일일이 다시 찍고, 번역기 돌려가며 한글 번역을 마쳤다. 만은, 이번에도 불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영문만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오역의 가능성은 크다.

영화는 간단히 말해 (2003년에 썼던 표현을 재탕하자면) 어둠에서 시작해서 빛으로 끝나는 영화다. 크리스토프 오노레 감독은 요즘 상영중인 [파리에서]의 감독이기도 한데(참고로 이 영화의 주연 로맹 뒤리는 [세실 카사르 17번]의 조연이다) 필모는 짧지만 자신만의 색체를 지닌 듯하다. 앞으로는 어떤 영화를 내놓을지 지켜보고 싶다.
동영상은 당나귀 링크로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소스가 없어 엄청 느릴 테고, 특별히 네이버 메일에 대용량 첨부로 올려놓았으니 빠르게 받고 싶은 분은 참고하시길(기간 ~07.12.23. 다운로드 20회 제한).

자막은 여기.

보너스로, 영화 중반에 베아트리체 달과 로맹 뒤리가 춤추는 장면이 유투브에 있길래 가져왔다. 이 음악, 이 장면을 난 굉장히 좋아한다.



베아트리체 달이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영화의 자막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배가 하나 있었는데,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 보고 있다면, 받아가슈.


Posted by 필유
영화2007.12.12 04:29
어딘가에서 가져온 포스터

어딘가에서 가져온 포스터

아주 우연히 루퍼트 에버렛이라는 배우에 관심이 생겨(그가 딜란 독과 닮았기 때문) 그의 필모그래피를 훑어봤더랬다. 그리고 그중 한글 자막이 없는 영화가 있기에 번역까지 하게 됐다. 그게 바로 이 영화. 한글 자막이 없는 걸 보면 국내 DVD 출시는 안 된 모양이다.

이걸 번역할까 말까 하며 일단 감상을 해봤는데, 참 내용이 오묘했다. 뭐라고 딱 잘라 말하기도 뭐하고. 네이버에서 가져온 감독 폴 슈레이더의 바이오그래피를 보면 "그의 연출작들은 스콜세지보다 훨씬 다양한 편이지만, 장르 영화에 거의 눈길을 안주고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꾸준하게 탐구하며 미국 작가주의 감독의 계보에 올랐다."라고 써있는데, 이게 힌트라면 힌트랄까.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영화였다. 이 감독에게도 흥미가 조금 생겨 다른 영화도 볼까 생각중이다.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루퍼트 에버렛 때문이었지만, 기대와는 달리 그는 그다지 딜란 독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남자였다. 물론 그가 나오는 다른 영화는 어떨지 모르겠다만... 번역하고 싶은 영화가 쌓여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영화까지 찾아볼 시간이 있을까 의문이다-_-
 
동영상은 당나귀 링크 또는 씨네스트 낙타 님의 클럽박스(감사합니다).

자막은 이거.



Posted by 필유
음악2007.12.04 18:31


수백만의 별들 아래 우리가 있어
네 마음속에 내가 있다고 믿고 싶어
사랑은 맹목적이라 믿고 싶어

감정이 사라진다 해도
누굴 비난해야 할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
새벽이 잠들 때 별들은 사라지고
너의 하늘이 날 사로잡는다

희미한 것들 속에서 왜 두려워하지?
그게 현실일까?
사랑은 친절하다고 믿고 싶어
사랑은 맹목적이라 믿고 싶어

감정이 사라진다 해도
누굴 비난해야 할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
새벽이 잠들 때 별들은 사라지고
너의 하늘이 날 사로잡는다

무엇인가를 믿도록 해...
나를 믿어줘





간만(?)에 사랑 노래.

Claire Voyant - Love is Blind
  track #10 on Love Is Blind(2002)


영어 가사 보기


앨범 다운로드(MediaFire)


이 앨범의 다른 곡 듣기(#2 Twenty Four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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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유
영화2007.12.03 13:03

네이버에서 훔쳐온 포스터

네이버에서 훔쳐온 포스터

이것도 씨네스트 요청으로 번역해봤다. 이탈리아 영화지만 영문 자막이 있다고 해서 얼씨구나 달려들었지만, 웬걸... 릴그룹 애들이 만든 영문 자막은 오타와 오역이 난무하는 반쪽 짜리 자막이었다. 그래서 그리스 어 자막을 구해서 번역기를 돌리는 등 생쇼를 해서 거의 한역을 마쳤는데, 그래도 도저히 알아먹을 수 없는 부분은 어찌어찌 메신저로 알고 지내는 이탈리아인 Giorgio 씨에게 메신저로 물어봐서 번역할 수 있었다. 참고로 Giorgio 씨는 잉베이 맘스틴 세션에서 기타 치던 분;

바로 밑에 [에지 오브 더 로드] 식의 제목이 싫다고 해놓고 이 영화는 그대로 [애프터 미드나잇(after midnight)]이라고 제목을 옮겼는데, 이미 이 제목으로 GIFF 2004에서 국내 개봉을 했기에 이건 그대로 뒀다.

GIFF 상영 후 올해 씨네큐브 등에서도 개봉한 모양이다. 그래서 나름 인지도는 있는 영화였다. 그래서인지 네이버 영화에 가보니까 입력된 '명대사'도 많았는데, 이걸 내 자막과 비교하며 반성도 많이 했다-_- 그러나 반성만 했을 뿐, 내 자막을 거기 있는 대사들로 바꾸지는 않았다. 뭐, 알량한 자존심 때문이랄까; 덕분에 내 자막은 대사들이 꽤 긴 편이고, 읽기 여러운 '나쁜' 자막에 속하게 됐다;

영화에서 영화를 얘기하는 영화는 많이 있지만(가장 최근에 보고 을 쓴 영화는 [월드 오브 투모로우]) 이 영화의 접근법은 다분히 누벨바그적이고 그래서 사랑스럽다. 특히 이 영화 속에는 마스터 키튼의 영화와 [Il Fuoco]라는 영화의 영상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Il Fuoco]라는 이탈리아 무성영화가 꽤 매력적이다. 그러나 국내 및 영어권 웹에는 정보가 하나도 없는 영화였고(imdb 제외) 동영상도 구할 수 없는 듯하다. 요즘 들어 무성영화들이 활발히 DVD화되고 있음에도, 아직도 구할 수 없는 영화가 훨씬 더 많다, 안타깝게도.
 


동영상은 당나귀 링크 또는 클럽박스 링크.

자막은 아래 첨부파일.

 



Posted by 필유
영화2007.11.28 11:56
아마존에서 훔쳐온 포스터(?)

아마존에서 훔쳐온 포스터(?)

2001년 미국/폴란드 합작으로 나왔으나 미국에서 극장 개봉은 못하고 DVD로 바로 출시된 영화인데,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출연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의외로 국내에서도 찾는 사람이 있는 듯하다.

그래서 번역해봤다. 1년 가까이 영화 번역에 손을 놓고 있다가 [검은 양]을 번역하며 식었던 열정-_-?에 다시 불이 붙었다고나 할까.

[엣지 오브 더 로드]식의, 발음을 그대로 옮겨놓는 제목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자막에는 [주님의 조각]이라고 제목을 옮겨적었지만, "대체 조각이란 게 뭐냐?"라고 묻는다면... 참 대답하기 곤란하다-_- 그냥 "영화를 보면 알게 된다"라고 할 수밖에... 실제로는 조각이라기보다는 짜투리-_-라든가 남는 조각, 가장자리 뭐 이런 단어가 더 정확한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주님의 짜투리]라는 제목은 좀...;

이 제목이 의미하는 복선이 후반에 밝혀질 때, 적어도 나는 감정의 큰 동요를 느꼈다. 울면서 싱크를 넣어서 그런지 씨네스트에 업로드한 뒤에 확인해보자 오타도 많았고 싱크 오류도 있었는데, 다시 수정해서 업로드하고 블로그에는 하루 늦게 올린다.

성장 영화이면서 전쟁 영화이기도 하고 동시에 종교 영화로 볼 수도 있는 영화인데, 가만히 돌아보면 나는 종교도 없으면서 의외로 종교 영화를 가끔씩 보는 편이다. 스스로도 신기하달까.
 

동영상은 당나귀(소스가 몇 개 없지만 의외로 하루만에 받을 수 있었다!):
Edges_of_the_Lord_(2001).FiCO.ShareReactor.avi

자막은 이거:




나중에 시간 나면 클럽박스도 다시 열고 번역한 영화들 올려볼까 생각중이다.

 
Posted by 필유
영화2007.11.23 15:13
네이버에서 훔쳐온 포스터

네이버에서 훔쳐온 포스터

간만에 번역한 영화. 제대 후 통산 16번째 자막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성공한 뉴질랜드 감독 피터 잭슨...이 세웠다는-_- WETA 워크숍(뉴질랜드에 있다)이 특수분장을 담당한 공포영화. 작년 피판에도 방한했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들어봤을지도. 감독은 뉴질랜드인 조나단 킹. 영화 배경도 물론 뉴질랜드. 뉴질랜드만의 풍광과, 영어 발음과, 뭔가 유쾌한 정서와, 뭣보다 수많은 양떼-_-가 감상 포인트.

굳이 전문용어-_-를 빌리자면 크리쳐류 슬래셔 호러물(+고어) 정도 되겠다. 나름 신경써서 만든 영화인 듯하면서도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B급 분위기가 상당히 감칠맛 난다.

올해 피판에서는 [Black Sheep]이란 같은 영어 제목으로 두 편의 영화를 트는 바람에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는데, 그중 한 편이 지난번 포스트에 쓴 [검은 양 대소동]이고 나머지 한 편이 이 영화 [검은 양]이다. 내가 올여름 피판에 가서 본 건 전자였고, 후자는 얼마전 씨네스트에 요청글이 올라왔길래 겸사겸사 감상 및 번역을 했다.


동영상은, 알라뷰 당나귀.
Black.Sheep.2006.UNRATED.LIMITED.DVDRIP.XVID-BESTDIVX.avi

이건 오늘 내 컴퓨터에서 막 나온 따끈따끈한 자막.


이하는, 자막파일내 삽입한 쓸데없는 설명.




  • 동영상/ Black.Sheep.2007.Unrated.LiMiTED.DVDRip.XviD-BeStDivX.avi / 697MB
  • 원본자막 및 싱크/ 영문 sub (청각장애인용)
  • 번역 및 싱크 재수정/ 필유(http://feelyou.tistory.com)
  • 번역기간/ 07-11-21 ~ 23
  • 씨네스트 공개/ 07-11-23

간만에 공포영화 한 편 번역해봤습니다. 비속어는 피했고, 인명은 발음에 가깝게 표기했습니다. 보조 용언 맞춤법은 대사 길이에 따라 좀 유연하게 맞췄구요. 그외에는 뭐... 언제나의 기준에 맞춰 작업했습니다.

물론, 전보다는 나아졌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표현이 풍부하고 유려-_-해졌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나중에 보면 부족한 면이 많겠지만...;

그리고 보통 영문자막을 보면 대사가 너무 빨리(2~3초 이내) 지나가는데, 이런 경우 여러 대사를 하나의 싱크로 묶거나 혹은 긴 대사를 원래 싱크와 다르게 나눈 부분이 좀 많아졌습니다. 특히 이 점이, 저 자신은 뿌듯하답니다-_-v

일 때문에 익히게 된 SMISyncW로 툴도 바꿨습니다. CCMP보다 불편한 점이 있긴 하지만 버전업도 꾸준히 되는 편이고, 기능이 꽤 많아서 앞으론 이 툴로 계속 작업할까 합니다.

영화는 나름 재미있습니다. 고어 수위가 조금 높아 이번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하긴 힘들겠지만요;

참고로 동물이 배출하는 가스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이라는 극중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많아야 20% 정도라고 하는군요. 극중 인물이 과장해서 말한 듯합니다.

후반에 삽입된 "양 내장 요리에 부쳐"는 로버트 번스(Robert Burns)의 1786년 시로, 원제는 "Address to a Haggis"(원문 및 현대영어 번역 보기)입니다. 하기스(Haggis)란 스코틀랜드의 전통 음식으로, 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습니다.
"양이나 송아지의 내장을 잘게 다져서 향신료로 양념하여 오트밀과 섞은 뒤 원래 동물의 위(胃)에 넣어 삶은 스코틀랜드요리." (출처: 두산 백과사전)
이 시는 번역이 조금 곤란하길래; 의미전달에 초점을 두고 의역했습니다.

그럼, 즐감하시길-_-)/
  -필유


Posted by 필유